1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우리카드의 경기에서 OK저축은행 송명근이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2018.10.1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송명근(25‧OK저축은행)은 다소 어색한 시즌 초를 보내고 있다. 코트보다 벤치에 있는 시간이 더 길다.
송명근은 이번 시즌 팀이 치른 7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26득점에 그치고 있다. 입단 첫 해인 2013-2014 시즌부터 OK저축은행의 토종 주포로 활약하며 외국인 선수 시몬과 함께 팀의 2연패 주역이었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공격 성공률은 51.28%로 통산 기록(54.06%)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에 이은 팀 공격의 2번째 옵션으로 어려운 볼까지 처리해주며 쌓은 주공격수로서의 기록과 가끔씩 코트를 밟으면서 만든 기록은 차이가 있다.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은 이 문제를 길게 보고 있다. 1라운드 반타작이 목표였다고 했으나 좌우 날개인 요스바니-조재성의 활약을 통해 5승 1패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고, 2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승리해 아직 조금은 여유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있었던 도드람 2018-2019 V-리그 2라운드 첫 경기 삼성화재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송명근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자신감을 좀 잃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밥 먹고 배구만 하는데 떨어지는 건 뭔가 이유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한 김 감독은 "심리상담도 받게 하면서 길게 보고 있다. 훈련 양도 늘려보고 휴식도 취하게 해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OK저축은행이 3-1로 역전승한 6일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도 송명근은 크게 활약하지는 못했다. 1세트 서브 에이스로 1득점을 올렸고, 범실 하나를 기록했다. 3세트까지 매 세트 뛰었으나 4세트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다만 긍정적인 부분을 찾자면 송명근이 서브를 넣을 때 팀이 계속 득점했다는 점이다. 1세트 15-19에서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서브를 시작으로 내리 4득점해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이 4점 중에는 서브 에이스도 있었다.
아직은 요스바니와 조재성만으로 충분하지만, 무릎이 완전하지 않은데도 공격과 리시브를 모두 하고 있는 요스바니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체력 부담이 생길 수 있고, 조재성도 지켜볼 단계다. 언젠가는 필요할 선수이기에 김 감독은 시간을 길게 투자해서라도 송명근이 본연의 모습을 찾아주기를 기다린다.
기사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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