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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투수 생존 가능성…두산·LG·넥센 맑음’ KIA·롯데·KT ‘예측불가’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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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BO리그도 늦어도 1주일 뒤면 모두 막을 내린다. 한국시리즈가 끝남과 동시에 스토브리그도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각 팀 투수진 전력의 절반이라는 말까지 듣는 외국인 투수 재계약 문제다. 신규 외국인 선수의 경우 100만 달러라는 제한 조건이 새로 추가돼 각 구단으로선 외국인 투수 선발이 예년보다 더욱 어려워졌다. 반대로 기존 외국인 투수들의 재계약 가능성은 조금 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재계약이 가장 유력한 외국인 투수로는 두산 베어스 원투 펀치를 꼽을 수 있다. 방어율 1위인 조쉬 린드블럼(31)은 올해 계약금 포함 140만 달러를 웃도는 선에서 재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승왕인 세스 후랭코프(30)도 올해 85만 달러보다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두 투수들을 상대로 일본리그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구단이 원해도 그들이 떠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

외국인 투수 농사를 다음으로 잘 지은 LG 트윈스도 재계약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에서 7년이나 뛴 ‘한국형 외인 투수’ 헨리 소사(33)는 올해 125만 달러에서 인상된 금액으로 재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평균자책점 2위인 타일러 윌슨(29)도 80만 달러보다 오른 금액에 구단이 재계약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SK 와이번스는 메릴 켈리(30)와는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50만 달러라는 몸값이 문제이긴 하지만 KBO리그에 완전히 적응한 켈리는 놓칠 수 없는 카드다. 앙헬 산체스(29)는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맹활약하고 있긴 하지만, 후반기 들어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8승에 그친 점이 부담이다. SK로선 깊은 고민이 들 대목이다.

한화 이글스는 우선 키버스 샘슨(27)과는 재계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후반기들어 기복을 보이긴 했지만 한화 마운드의 안정에 상당한 도움을 준 게 사실이다. 데이비드 헤일(31)은 강한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는 측면에서 시장 상황을 봐가며 재계약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넥센 히어로즈는 제이크 브리검(30)과 에릭 해커(35)와 무난하게 계약할 전망이다.

KIA 타이거즈는 고민이 많다. 우선 팻딘(29)과는 결별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헥터 노에시(31)다. 11승을 거두긴 했지만 지난해와 같은 위력투를 보여주지 못했다. 지나치게 비싼 몸값도 문제다. 반대로 100만 달러 상한제가 있어 헥터급의 투수를 데려오기도 쉽지 않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KIA로선 장고를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라이온즈도 애매하긴 마찬가지다. 팀 아델만(31)과 리살베르토 보니야(28)는 각각 8승과 7승을 거뒀다. 다른 팀에 비해 위력이 떨어진다. 그러나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100만 달러에 이들만한 선수를 데려오기도 애매하다. 삼성의 선택이 주목된다.

롯데 자이언츠는 브룩스 레일리(30)와 재계약 쪽에 일단 무게가 가 있는 형국이다. 좌타자들에게 극강 모드인데다 이미 외국인투수 1명을 내보낸데 이어 외국인타자 앤디 번즈(28)마저 퇴출쪽으로 흐르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10승 투수를 버리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9위 KT 위즈도 고민이 많다. 더스틴 니퍼트(37)와 라이언 피어밴드(33)는 어려운 팀 사정속에서도 8승을 거뒀다. 그러나 두 투수 모두 나이가 많다. 내년에도 호투가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싼 몸값에 이들만한 선수를 데려오기도 쉽지 않다. 현실적으론 재계약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에 나오는 선수들의 현황을 살펴본 뒤 재계약하는 장기 레이스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꼴찌팀 NC 다이노스는 외국인 선수 전원 교체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듯하다. 왕웨이중(26)과 로건 베렛(28) 모두 6승에 그친 데다 새 야구장 준공에 맞춰 팀 면모를 일신하겠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김영석 기자

 

기사제공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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