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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승호 "고마운 안우진, 자극도 많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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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4회초 넥센 이승호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2018.10.31.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플레이오프 3, 4차전을 내리 이기며 승부를 5차전까지 몰고 온 넥센 히어로즈에서 두 영건, 이승호(19)와 안우진(19)의 '1+1' 전략이 필승카드로 자리잡았다.

넥센은 제이크 브리검, 에릭 해커로 이뤄진 외국인 원투펀치의 뒤를 받칠 토종 투수들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편이다.

선발 투수가 4명 필요한 포스트시즌에서 한현희가 이들의 뒤를 받친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나머지 선발 투수 한 명을 이승호로 낙점했다. 

올 시즌 주로 불펜 투수로 나선 이승호는 시즌 막판 4경기에만 선발 등판했다. 장 감독은 이승호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할 경우 안우진을 투입해 긴 이닝을 소화하도록 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이승호, 안우진이 승리에 발판을 놨다. 선발 등판한 이승호가 3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안우진이 뒤이어 등판해 5⅔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넥센은 5-2로 승리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장 감독은 한 차례 성공을 거두자 1승 2패로 밀린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다시 이승호, 안우진 '1+1' 전략을 꺼내들었다. 이승호는 4이닝 동안 5개의 볼넷을 내줬으나 결정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초 무사 1루 상황에 등판한 안우진은 4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이승호는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실력을 모두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른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생각으로 연습할 때 자세나 이런 것을 다르게 했다"며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실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1회가 시작하자마자 볼넷 2개를 헌납한 이승호는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포스트시즌이 처음이라 떨렸다. 볼넷 2개를 주고는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만 들었다"며 "하지만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두 번째여서 그런지 막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벼랑 끝이라는 생각을 하면 긴장될까봐 그 생각을 안하려고 노력했다"고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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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5회초 넥센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2018.10.31.

 



첫 가을야구에서 '세트'가 된 안우진이 이승호는 고맙다. 매 경기 쾌투를 선보이는 1년 후배 안우진에게서 자극도 받는다.

이승호는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주자를 1루에 내보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자칫 점수를 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안)우진이 잘 막아줘서 고맙다"며 "자극도 된다. 우진이에게 배울 점도 많다"고 전했다.

"나이는 같지만 (안)우진이 형 대접도 잘 해준다"며 웃어보였다.

이승호는 5이닝을 채우지 못했어도 든든한 후배가 있고, 팀이 승리해 전혀 아쉽지 않았다면서 "힘이 떨어진 상태에서 욕심을 부려서 될 경기가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4차전 선발이었던 이승호는 이날 미출장 선수다. "팀이 이기기 위해 목소리라도 크게 내겠다"며 열심히 응원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생애 첫 가을야구에서 두 번이나 선발 등판했지만 한국시리즈 무대를 바라보면 또 설렌다. "한국시리즈는 또 다른 느낌일 것 같다. 기회가 온다면 더 나은 모습으로 던지고 싶다"고 별렀다.

 

 

기사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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