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실제로 메시 영입 원했다...‘9,664억 충격 제안‘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지난해 실제로 리오넬 메시 영입을 추진했다. 엄청난 금액으로 메시를 품으려 했지만, 끝내 실패했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2일(한국시간) “맨시티 고위층이 과거 메시 영입 추진을 인정했다. 최근 맨시티가 메시에게 제안한 금액이 밝혀졌다. 맨시티는 메시에게 모든 조건을 맞출 의향이 있었다”고 전했다.

맨시티가 메시에게 접촉한 기간은 2016년 말이다. 2017년 11월까지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다. 카탈루냐 상황 등으로 불안한 메시에게 영입 제안을 한 것이다. 그러나 메시의 최종 결정은 바르셀로나와 동행이었다.

당시 맨시티의 제안은 파격적이었다. 맨시티는 5년 계약에 연봉 총액 2억 5,000만 유로(약 3,200억)를 맞춰줄 계획이었다. 당시 바이아웃이었던 2억 5,000만 유로를 지불해 역사적인 이적을 성사하려 했다. 이적이 결정된다면 메시 아버지에게 보너스 5,000만 유로(약 640억원)를 지불할 생각이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모든 세부적인 조항을 더하면, 맨시티의 메시 영입 프로젝트는 7억 5,500만 유로(약 9,664억원)에 달했다. 메시 영입을 위해서라면 1조에 가까운 금액을 기꺼이 투자하려했던 셈이다.

물론 맨시티의 거대 프로젝트는 성공하지 못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3년 재계약에 합의하며 모든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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