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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행군 끝 재충전한 손흥민의 다시 시작된 골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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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고 환호하는 손흥민.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26ㆍ토트넘)은 올해 ‘철인’과 같은 스케줄을 소화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치른 뒤 토트넘으로 돌아가 새 시즌 개막을 맞았다. 이어 8월 중순부터는 인도네시아로 날아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앞장섰다. 곧바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 강행군(우루과이ㆍ파나마 평가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파나마와의 대표팀 경기를 마치고 돌아가 지난달 20일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덕분에 지난달 25일 에인트호번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조별리그 경기에서 한층 예리해진 몸놀림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한 번 더 쉬며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은 마침내 간판 스트라이커로 돌아왔다.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8-2019 카라바오컵(리그컵) 원정 16강전에서 폭발한 멀티 골은 혹사 우려를 말끔히 날리는 득점포였다. 손흥민은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려 3-1 승리를 이끌고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성공적으로 선발로 돌아왔다"면서 "멋진 두 골을 넣은 것은 물론, 끊임없이 달리며 기회를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선수별 평점에서도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8점을 줬다. 이번 시즌 각종 대회를 통틀어 10경기 만에 나온 손흥민의 1, 2호 골이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골을 뽑아낸 건 지난 2017~18시즌인 올해 3월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두 골 모두 손흥민다운 골 결정력과 스피드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전반 16분 델리 알리가 뒤로 내준 패스를 페널티 지역 안으로 파고들며 강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첫 골을 넣었다. 후반 9분엔 단독 드리블로 골대 앞까지 간 뒤 골키퍼와 수비수를 앞에 두고 다시 왼발 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이달 호주 원정 평가전을 비롯한 올해 남은 대표팀 일정에는 합류하지 않기로 해 토트넘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골이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팀에 무척 미안했다"면서 "드디어 다시 골을 터뜨렸다"며 기뻐했다. 그는 "이번 골을 통해 자신감이 살아났다"고 덧붙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선수가 무척 열심히 하는데 그에 대한 보답을 받지 못하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손흥민이 포기하지 않은 것이 무척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에이스의 귀환을 반겼다.

 

김형준 기자

기사제공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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