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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스타’ KT 양홍석, 이젠 진정한 농구 스타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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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의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양홍석. KBL 제공

 



2018~19시즌 프로농구 개막에 앞서 가장 주목 받은 선수는 부산 KT의 2년차 포워드 양홍석(21ㆍ195㎝)이다.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전주 KCC의 베테랑 가드 전태풍(38)이 양홍석을 몰라보고 “너 전자랜드 선수냐”라고 물어본 것이 계기가 됐다.

지난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대3 농구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 농구의 기대주가 굴욕(?)을 당하자 선배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김선형(서울 SK)은 “(전)태풍이 형이 잘 알아봐야 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뛰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양동근(울산 현대모비스)도 “함께 응원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많이 알리길 바란다”고 했다. 전태풍 역시 “새로운 동생 양홍석, 너를 보여줘”라고 힘을 불어넣었다.

실제 뚜껑을 연 결과, 양홍석은 ‘미디어데이 스타’에서 진짜 농구스타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앙대 1학년에 재학 중일 때 신인드래프트에 신청해 전체 2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았던 첫 시즌보다 팀 내 비중을 훨씬 더 높였다. 

양홍석은 2017~18시즌엔 44경기에서 평균 19분을 뛰며 7.6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 개막 8경기 성적은 평균 23분8초 출전에 10.1점 4.8리바운드다. 특히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가가 눈에 띈다. 지난 시즌 공격 리바운드는 1.1개에 그쳤지만 올해 2.4개로 늘었다. 10월 31일 고양 오리온전에선 데뷔 후 처음으로 ‘20(득점)-10(리바운드)’을 작성했다. 10개의 리바운드 가운데 6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양홍석의 신선한 활약에 ‘꼴찌 후보’로 꼽혔던 KT는 2017년 3월 11일 이후 599일 만에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5승3패로 2위에 이름을 올리는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사령탑 부임 첫해 뚜렷한 전력 보강 없이도 양홍석 등 ‘젊은 피’를 믿고 기용하는 서동철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이 돋보였다.

대학을 마친 뒤 드래프트에 나오는 동기들보다 3년 먼저 일찍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양홍석은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선수’로 평가 받는다. 그는 “기량이 올라온 것보다 (동료) 형들이 전부 자신감을 심어주는 말을 해준다”며 “자신 있게 뛴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3연승이 뜻 깊고 팀 분위기가 좋아 4연승, 5연승도 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섭 기자

기사제공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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