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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장현수 파문’이 날로 커지고 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리스트로 병역특례 대상자가 된 그는 지난 겨울 봉사활동 기록 조작한 것을 시인해 대한축구협회 징계가 불가피하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선 다른 종목의 봉사활동 대상 선수들까지 조사하겠다고 공표한 상태다. 장현수는 30일 소속팀인 일본 J리그 FC도쿄에서도 엄중 경고를 받은 뒤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도쿄를 응원해주시는 팬, 구단 직원, 감독, 선수들, 관계자 여러분께 개인적인 일로 대단히 폐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이번 병역 면제에 필요한 봉사 활동 보고를 사실과 다르게 보고한 것은 한국 대표 선수로서 지켜야 할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은 것이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 여러분들께 신뢰해 달라고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부에선 장현수 말고 다른 태극전사들의 봉사활동 조작도 있는 것 아니냐는 견해를 내비치고 있다. 대표팀 멤버 한 사람의 일탈로 끝나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그러나 봉사활동 대상자가 장현수 한 명 뿐이어서 이번 사태는 축구계에선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술·체육요원의 특기활용 봉사활동에 관련된 시행령은 지난 2015년 6월30일 신설됐는데, 장현수와 함께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나머지 19명의 선수들은 이전에 체육요원 편입이 이뤄져 이 시행령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게 대한축구협회의 설명이다. 같은 대회에서 같은 성적을 냈으나 신고가 미뤄지면서 축구 선수 중 장현수만 유일하게 대상이 됐다는 뜻이다. 장현수보다 늦게 4주 짜리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태극전사들이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체육요원 편입 시기가 봉사활동 유·무를 결정짓는 요소가 됐다.
협회 관계자는 “장현수도 체육요원 편입 관련 절차를 2015년 7월 이전에 밟고자 했으나 당시 소속팀에서 만류하는 바람에 못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장현수는 당시 중국 슈퍼리그(1부) 광저우 푸리 소속이었다. 물론 2014년 10월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겨울 오프 시즌 등이 있었기 때문에 이 같은 설명은 납득이 가지 않는 것도 맞다.
장현수는 내달 12일부터 열리는 A매치 브레이크 때 귀국, 부족한 봉사활동 시간을 일부 채울 예정이다. 대표팀 명단엔 스스로 빠졌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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