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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의 세터 고민, 이원중 기 살리기 나선 최태웅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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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OVO.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신인 세터 이원중(23)의 기를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세터진에 변화가 생겼다. 오프 시즌 FA 자격을 얻은 최대어 전광인(레프트)을 영입했고, 한국전력은 보상 선수로 현대캐피탈의 주전 세터 노재욱을 지명했다. FA 최대어를 잡은 만큼, 감수해야 할 부분이었다. 

최 감독은 "(노)재욱이가 허리 부상으로 어려웠던 시기에 이승원에게 주전 세터를 맡기려했다. 자연스럽게 생각하다 보니 재욱이가 보호 선수에 묶이지 않았다. 이제는 승원이가 혼자 펄펄 날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 감독의 기대와 달리 초반 이승원이 노재욱의 갑작스러운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기는 쉽지 않았다. 호흡이 완벽하진 않았다. 그래도 현대캐피탈은 막강한 공격을 앞세워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이승원의 성장세도 뚜렷했다. 하지만 악재가 생겼다. 이승원이 지난 28일 훈련 도중 손가락 부위가 찢어졌다. 회복까지 최소 4주 정도가 걸린다는 진단 결과. 예상치 못한 장애물이었다. 최 감독은 "승원이가 컵 대회 전에 기량이 많이 올라온 상태에서 부상했다. 최근에 블로킹 상황에서 점프가 워낙 좋아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했는데 다쳤다. 본인이 가장 속상할 것이다. 시련이 있겠지만, 극복하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시 고민거리가 된 세터진. 이제 선택은 하나다. 신인 이원중만 남아있다. 부족한 점은 많지만, 최 감독은 이원중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그는 "다른 선수들에게 자신들의 프로리그 첫 경기를 떠올려보라고 했다. 원중이도 똑같은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이 도와주라는 얘기를 했다. 원중이는 선수들과의 호흡 문제도 있지만 체육관 환경 등에도 적응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미숙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어 최 감독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나도 프로 첫 경기에서 오픈 토스도 못할 정도로 떨렸다. 팀 적응에도 시간이 필요했다. 원중이가 나보다 잘 할 것 같다"며 신뢰를 보냈다.

첫 술에 배부를 순 없었다. 현대캐피탈은 29일 우리카드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완패했다. 세터진의 변화가 생기자 곧바로 이변의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최 감독은 이원중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끊임 없이 독려했다. 경기 도중 이원중에게 "공격수들에게 너무 맞춰주려 하지 말고 너의 토스 자세를 가져가라. 너가 잘하는 걸 하라"고 다독였다. 경기 후에도 최 감독은 긍정적인 면을 봤다. 그는 "오늘 원중이가 잘하려고 했는데 마음이 앞선 것 같다. 센터들과 원중이 간의 숙제를 풀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해결할 게 하나 생겼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했다. 시간이 지나면 손발이 맞아서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본다"며 믿음을 보냈다.

 

 

선수민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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