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30대 후반에도 인기는 여전하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주가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도 높다. 데뷔전부터 원더골로 본인 이름을 아로새겼다. 이후 침묵한 시기도 있었지만, 골 행진으로 재차 시동을 걸었다. 2018시즌 정규리그 기준 26경기(선발 23회)에 나서 22골 6도움이다.
이에 유럽행도 대두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겨울 단기 임대로 이브라히모비치를 원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라커룸 장악은 물론, 전력 향상을 위해 이 선수를 바란다는 후문이다. 부상만 아니었다면 아직 맨유에서 분투하고 있었을지도 모를 이브라히모비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잊지 못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예 완전 영입을 고려한다는 말도 있다. 카림 벤제마나 가레스 베일보다는 이브라히모비치를 믿겠다는 것. MLS보다 경쟁력이 높은 리그에서도 이 선수에게 손을 뻗을 만큼 파괴력은 이미 인정받았다.
가격 대비 활약도도 따져봐야 한다. MLS 선수 노조가 2018년 개개인 연봉을 공개했다. 각 팀은 샐러리캡의 제한을 받지 않는 최대 석 장의 카드로 유럽에서 뛰던 스타들을 끌어당기곤 했다. 토론토의 세바스티안 지오빈코가 711만 달러(약 80억 원)로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그밖에 카를로스 벨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다비드 비야, 웨인 루니 등이 차례대로 상위 랭킹 10위권을 형성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년에 150만 달러(약 17억 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당시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즐라탄이 맨유에서 받던 연봉의 95%를 삭감했다"라며 놀라는 눈치였다. 상위 10위 안에 들지 못한 이 선수가 득점 랭킹 2위다. 팀은 부진 속 감독까지 교체했지만, 개인 퍼포먼스로는 확실히 살아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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