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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만 되면 못 먹는 감 찌르는 한신, 부끄러움 모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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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이 27일 잠실 LG전 선발출전해 투구하고 있다. 배우근기자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일본프로야구에서도 한신은 KBO리그에 대한 예의가 없기로 유명하다. 시즌 막판만 되면 KBO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를 노린다는 류의 얘기를 흘린다. 5위 싸움이 치열한 시기에 옆구리를 부상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자책 중인 KIA 에이스 양현종(30)에게 또 추파를 던지고 있다.

스포치아넥스는 5일 “한신이 한국의 ‘넘버원’ 왼손 투수 양현종의 동향을 조사하고 있다. 팀에 오른손 투수는 충분하지만, 왼손 투수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한신은 왼손 투수를 구하기 위해 올해 한국과 대만에 2번, 미국에 1번 외국인 선수 영입 담당자를 파견해 선수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도 양현종이 영입 후보 목록에 들어 있다고 인정하면서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은 야수보다 투수가 먼저”라고 강조했다.

한신은 그동안 수 많은 KBO리그 스타들에 군침을 흘린다는 ‘소문’만 퍼트려 미운털이 박혔다. 지금은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에서 가을잔치를 경험 중인 오승환을 제외하면 한신이 ‘노린다’고 공공연하게 밝힌 선수 중 실제로 적극적인 영입에 나선 선수가 없다. 양현종에게도 지난 2016년 “영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하더니 결정적인 순간에는 발을 뺐다. 실제로 양현종에게 영입의사를 타진한 구단은 샌트럴리그내 다른 구단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59승 75패로 센트럴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한신은 외국인 선수 영입에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유명한 구단이다. 지난해 웃돈을 주고 데려간 윌린 로사리오도 한 시즌이 채 끝나기 전에 방출을 결정했을 정도다.

무엇보다 소속팀에서 가을야구에 올인하고 있는 선수들을 흔드는 행태는 한신뿐만 아니라 해외구단들이 지양해야 하는 바다. KBO리그와 해당 선수의 소속구단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부끄러움을 모르면 타국 리그와 문화를 존중하는 기본적인 예의라도 갖춰야 국제사회 일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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