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설' 마테우스의 '비판', "포그바는 제라드가 아니다"

[일간스포츠 최용재]

독일 축구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비판적 입장을 드러냈다.

포그바는 최근 조제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로 잉글랜드에서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상황이 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포그바를 지지하는 이들, 무리뉴 감독을 지지하는 이들도 나눠 싸움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영국 언론들은 곧 무리뉴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 또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포그바가 떠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테우스는 포그바를 비판했다.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포그바는 진정한 리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테우스는 "'포그바가 리더인지, 맨유 주장으로서 어울리는지'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대답은 '아니다'다. 포그바는 맨유에서 핵심 선수임은 분명하다.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다. 하지만 그는 리더가 아니다. 진정한 리더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스티븐 제라드의 이름을 꺼냈다. 제라드는 리버풀의 '전설'이자 리버풀 구단과 선수들 그리고 리버풀팬들이 존경하는 캡틴이었다.

마테우스는 "포그바는 제라드와 같은 진정한 리더가 아니다. 주장이나 리더를 원한다면 항상 팀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자기 자신이 아닌 팀이 먼저 생각해야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며 포그바와 제라드 차이를 설명했다.

최용재 기자

기사제공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