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가을야구 1선발' 류현진 "초구부터 온 힘 다해 던지겠다"

난라다리 0
0004216477_001_20181004160223764.jpg?type=w647

LA 다저스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웃으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0)를 대신해 LA 다저스의 ‘가을야구 1선발’로 나서는 류현진(31)이 초반부터 전력투구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류현진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개막을 하루 앞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류현진은 5일 오전 9시 37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2014년 이후 다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된 류현진은 “4년 만에 로스터에 들어가는 것이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 모든 준비는 끝난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류현진은 1차전 선발로 내정됐음을 커쇼에게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커쇼와 특별히 많은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 서로 등판에 대해 물어보기는 했다”며 “커쇼가 1차전에 안 던질 것이라 얘기해줘 내가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차분한 모습이었지만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다. 류현진은 “이제 시작되는 경기는 한 경기 한 경기가 다 중요하다.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했다”며 “다 같이 높은 곳으로 올라갈 준비가 됐다”고 팀 분위기를 소개했다.

이어 “어깨 수술전과 비교하면 그때는 미국에 처음 왔을 때였고 지금은 많은 선수들을 알아가고 있다. 상대도 마찬가지지만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며 “긴장되기는 하지만 그런 긴장감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책임감 있게 1회부터 준비할 것이다. 초구부터 전력투구를 할 것이다”고 강조한 뒤 “선발투수로서 최소한의 실점을 내주겠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류현진은 정규시즌 막판 3경기에서 3연승을 거두면서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결국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를 대신해 최근 컨디션이 절정인 류현진을 1선발로 낙점했다.

로버츠 감독은 선발 등판 순서를 바꾼 이유에 대해 “두 투수에게 각각 5일간의 휴식을 보장하고, 2차전 역시 1차전만큼이나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는 1차전 선발을 기대했고, 또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그는 우리 설명을 들은 뒤 2차전을 준비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커쇼 입장에서도 2차전 등판은 나쁘지 않다. 시즌 내내 허리 통증으로 고생했던 커쇼는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5일을 쉬고 디비전시리즈 선발 등판을 할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정상적인 컨디션에서 투구를 하는 셈이다. 

사실 류현진이 1차전에 나서는 것은 커쇼에게 더 좋은 일이다. 류현진은 올해 4일 쉬고 닷새 만에 등판했을 때 3승 1패, 평균자책점 1.36을 올렸다. 반면 닷새를 쉬고 등판했을 땐 3승 2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5일 쉴 때보다 4일 쉴 때 성적이 더 좋았다.

반면 커쇼는 4일 쉬고 5일 만의 등판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3.21로 다소 부진했다. 반면 5일 쉬고 6일째 등판에선 7승 1패, 평균자책점 2.56으로 더 잘던졌다.

다저스는 류현진, 커쇼에 이어 3차전에선 우완 강속구 투수 워커 뷸러를 선발로 예고했다.

상대인 애틀랜타는 커쇼가 아닌 류현진이 1차전 선발로 나서는 것에 대해 “큰 문제가 아니다”고 받아쳤다.

간판타자인 외야수 닉 마카키스는 “포스트시즌에선 어떤 일이든 가능하다”며 “시리즈 어느 시점에서든 우리는 커쇼를 상대하게 돼 있다. 1차전이든 2차전이든 그와 싸워야 하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도 “류현진이 나오든 커쇼가 나오든 라인은 똑같을 것이다”며 “상대 투수가 누구든 똑같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무

기사제공 이데일리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 새글
Stat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