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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혹사에 지친' 손흥민, 벤투 고민도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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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손흥민이 대표팀 혹사 이후 토트넘에서 전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의 발끝이 무뎌졌다.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선발 출전했지만 큰 영향력은 없었다. 에릭 라멜라에게 패스 후 공간 창출로 공격 포인트를 올렸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손흥민의 2018년은 강행군이다. 2017/2018시즌 종료 이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준비에 돌입했고 조별리그 3경기에 출전했다. 멕시코와 독일전 득점을 품에 안고 소속팀에 복귀한 그는 프리시즌 미국 투어에 합류했다.

2018/2019시즌 개막으로 영국에 돌아왔다. 토트넘과 협의 끝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허락 받았고, 뉴캐슬전 10분 출전 후 인도네시아로 떠났다. 목표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한국에 돌아와 9월 A매치 2경기에 출전했다. 

2017/2018시즌 이후 엄청난 일정을 소화한 셈이다. 대략 5개월 사이에 오스트리아, 러시아,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한국을 오갔다. “아직도 뛰고 있다니, 제발 휴식을 줘라”는 현지 팬의 안타까움이 이해된다.

러시아 월드컵 이후 살인 일정은 시즌 초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 리그 5라운드 17분 교체 출전 후 리그 6라운드와 7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총 158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바르셀로나전에서 1도움을 올렸지만 활발함은 없었다. 손흥민의 움직임은 무뎠고 수비 가담도 적었다. 볼 간수도 이전에 비해 둔탁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등이 없었다고는 하나 전반적으로 아쉬웠다. 영국 일부 언론도 팀 내 최저 평점 5점으로 혹평했다. 토트넘 무득점 기간도 200일로 늘어났다.

파울로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의 주름도 깊어진다. 11월 호주 원정에 차출할 수 없어 아시안컵 전에 손흥민을 테스트할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둔 만큼, 최적의 손흥민 활용법을 점검해야 한다. 

실제 벤투 감독은 9월처럼 10월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10월 명단 발표에서 그는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 9월은 아시안게임 여파로 피로에 노출됐다”고 손흥민 혹사 논란에 답한 바 있다.

현 컨디션에서 손흥민의 100%를 보기란 어렵다. 10월 A매치에서 최적의 해법 실마리를 찾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피로 누적에 따른 부상 우려도 있다. 그렇다고 점검을 안 할 순 없는 노릇이다. 아시안컵을 3개월 남겨둔 시점에 벤투 감독의 머리가 아파온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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