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얼리 드래프트 열풍’, 올해도 이어질까

난라다리 0

전진선, 한국민 등 대학3학년 및 고교생 9명 신청

 

 

전한.jpg

 

사진 : 전진선(왼쪽)과 한국민(오른쪽)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올해도 얼리 드래프티가 유력한 1순위로 손꼽히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2018~2019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이하 신인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받았다. 그 결과 총 42명이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 중 9명이  대학교 3학년 및 고교 3학년으로 알려졌다.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대학 3학년은 전진선(196cm, 홍익대, MB), 한국민(192cm, 인하대, OPP), 이지석(182cm, 한양대, WS·L) 등 7명이다. 고교 3학년으로는 이태호(201cm, 영생고, OPP)와 이승준(194cm, 송림고, WS)이 있다. 올해 신청자 중 대학 2학년생은 없다.

 

전진선과 한국민은 지난 8월 대만에서 열린 2018 제6회 AVC컵 남자배구대회에 남자 국가대표 2군으로 선발돼 박주형(현대캐피탈), 한성정(우리카드) 등과 함께 대회를 치렀다. 이태호는 지난 7월 임동혁(대한항공), 최익제(KB손해보험) 등과 함께 2018 제19회 아시아청소년남자U20선수권대회에 출전해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43명의 신청자 중 10명이 얼리 드래프티였다. 그 중 9명이 프로 무대에 진출했으며, 1라운드에만 무려 5명이 지명됐다. 전체 1순위부터 11순위까지 김형진(4순위, 삼성화재)과 홍민기(7순위, 현대캐피탈)을 제외한 9명이 모두 얼리 드래프티였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순번이 예상되는 선수 역시 얼리 드래프티들이다. 현재 전진선이 가장 유력한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전진선은 탁월한 블로킹 감각과 속공, 서브까지 두루 갖춘 미들블로커다. 구슬추첨을 통해 전체 1순위를 가리는 세 팀(OK저축은행, 우리카드, 한국전력) 모두 중앙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전진선이 상위 순번에 지명될 확률은 더욱 높다.

 

지난 시즌 최하위로 구슬 추첨에서 1순위를 차지할 확률이 50%인 OK저축은행은 지난 9월 16일 막을 내린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에서 박원빈이 오른손 엄지와 검지 사이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박원빈을 대신해 한상길, 장준호 등이 투입됐지만 날개 공격수들의 부담을 줄여주지 못했다. 박원빈의 상처가 아물기까지 3주 정도 걸리는 상황, 즉전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들블로커 수혈이 시급하다.

 

1순위 확률 35%인 우리카드 역시 다른 포지션보다 미들블로커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비시즌 동안 주전 세터 유광우를 단련하는 데 힘을 쏟았고,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는 아가메즈가 버티고 있다. 팀에 윙스파이커만 6명이 있다. 리베로로는 FA(자유계약)로 영입한 신동광과 프로 2년차 이상욱이 선전하고 있다.

 

15%로 1순위 확률이 가장 적은 한국전력은 미들블로커와 리베로 포지션 보충이 필요하다. 새 주전 세터로 노재욱이 자리를 잡았고, 날개 공격수로는 서재덕, 김인혁, 공재학과 외국인 선수 사이먼이 있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리베로로 활약하던 오재성이 군 복무를 위해 자리를 비우면서 리베로 보충도 필요한 상황이지만, 이승현을 세터에서 리베로로 전향하고 박철형(전 OK저축은행)을 영입하면서 1라운드 1순위를 리베로 지명에 쓸 확률은 낮아졌다.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한국민 역시 상위 순번 지명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민은 아포짓 스파이커다운 강력한 공격과 함께 블로킹, 서브에서도 쏠쏠히 득점을 올리고 있다. 삼성화재, KB손해보험 등 아포짓 스파이커로 국내 선수를 기용하는 팀들이 주전 선수의 백업 멤버로 한국민에게 눈길을 줄 가능성은 충분하다.

 

국가대표 리베로였던 오재성(한국전력)과 정성현(OK저축은행)이 나란히 국군체육부대로 떠나면서 리베로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일찍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리베로들이 있다. 이지석과 이수범(180cm, 인하대), 이한솔(181cm, WS·L), 이광호(172cm, 충남대)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이지훈(179cm, 중부대), 이상혁(167cm, 인하대), 이대성(183cm, 홍익대) 등 4학년 리베로들과 함께 프로 진출을 꿈꾸고 있다.

 

일찍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를 결정한 이들 중 몇몇은 프로 구단의 러브콜을 받아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3학년 리베로들은 팀 사정상 윙스파이커 포지션을 겸하고 있지만, 리시브 및 수비 능력은 4학년 리베로에 밀리지 않는다.

 

신인 드래프트는 오는 10월 8일 오후 3시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실시된다.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1. 전진선(196cm, 홍익대, MB)

2. 한국민(192cm, 인하대, OPP)

3. 이수범(180cm, 인하대, L)

4. 이지석(182cm, 한양대, WS·L)

5. 이한솔(181cm, 성균관, WS·L)

6. 이광호(172cm, 충남대, L)

7. 이창윤(188cm, 경남과기대, S)

8. 이태호(201cm, 영생고, OPP)

9. 이승준(194cm, 송림고, WS)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Stat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