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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클럽, 숏 팬츠 차림 ‘볼 걸’ 투입 논란

순돌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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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윤진만 기자= 지난 16일, 비첸자 비르투스와 지아나 에르미니오간 이탈리아 세리에C 경기에서 홈팀이 틀을 깨는 파격을 시도했다.

모자와 운동복 차림의 전통적인 볼 보이(Ball boys)를 대신해 탱크탑과 핫팬츠를 입은 볼 걸(Ball girls) 열댓 명을 투입했다.

비첸자의 구단주이자 이탈리아 의류 브랜드 ‘디젤’(Diesel)의 소유주인 렌조 로소의 아이디어였다.

‘볼 걸’의 상의 가슴 부위에 디젤 로고가 큼지막이 박혔다. 브랜드 홍보 효과로 볼 수 있는 기획이다.

로소 회장은 비첸자 지역 발리볼팀 발리비첸자의 16세 이하 여성 선수들로 ‘스쿼드’를 꾸리면서 ‘여성 스포츠 알리기’ 효과도 기대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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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달리, ‘볼 걸’의 짧은 의상은 곧바로 성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일부 언론은 비첸자가 볼거리 제공을 목적으로 16세 청소년들을 도구로 사용했다며 맹비난을 가했다.

SNS상에선 구단을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잖았다.

하지만 비첸자측과 발리비첸자 모두 언론이 본래 의도를 무시하고 논란을 부추긴다며 반박에 나섰다.

로소 회장은 “청소년들의 흔한 옷 차림”이라며, 향후에도 또 다른 여성팀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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