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과 시리아 경기에서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을 이끈 김상식 감독대행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하 대표팀)은 김상식 감독대행 체제로 두 경기를 치른다. 김상식 감독대행은 4번째 감독대행을 맡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3위로 이끈 대표팀 허재 감독이 사퇴했다. 성적보단 허훈의 대표팀 선발 등 여러 논란에 책임을 지고 경기력 향상위원회가 사퇴 의사를 밝히자 허재 감독도 뒤따라 대표팀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아시안게임은 끝났지만,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안 지역예선이 오는 13일과 17일 연달아 열린다. 대표팀은 13일 요르단(5승 1패로 레바논, 뉴질랜드와 E조 공동 1위)과 원정경기를 먼저 가진 뒤 17일 시리아(2승 4패로 E조 6위)를 홈 코트인 고양체육관으로 불러들여 맞붙는다.
허재 감독이 물러난 자리를 김상식 코치가 감독대행으로서 잠시 대표팀을 이끈다.
김상식 감독대행은 남자 프로구단에서 오랜 시간 코치를 역임했으며, 감독을 맡은 적도 있다. 특히, 감독대행 경험을 3번이나 했다.
김상식 감독대행은 2006~2007시즌 중 김동광 현 KBL 경기본부장이 KT&G 감독에서 물러나자 처음으로 감독대행 자리를 맡았다. 당시 김상식 감독대행은 10승 9패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팀을 이끌다 유도훈 감독에게 감독 자리를 넘겨줬다.
KT&G는 당시 시즌 중 감독이 사퇴했음에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김상식 감독이 김동광 감독 사퇴 후 유도훈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5할 승률을 거뒀기에 가능했던 결과다.
김상식 감독대행은 2007~2008시즌 이충희 감독을 보좌하며 오리온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이충희 감독이 3라운드를 넘기지 못하고 사퇴하자 김상식 감독대행이 한 번 더 감독대행으로서 절반 가량 시즌을 치렀다.
오리온은 성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팀을 무난하게 이끈 김상식 코치를 2008~2009시즌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김상식 감독대행은 오리온 정식 감독을 맡은 2008~2009시즌 중 물러났다. 오리온 고위관계자가 팀 운영에 지나친 간섭을 했기 때문이다.
김상식 감독대행은 2012~2013시즌 김동광 경기본부장과 함께 삼성에서 감독과 코치로서 한 번 더 인연을 맺었다. 김동광 경기본부장이 2013~2014시즌 중 물러나자 3번째 감독대행을 수행했다.
김상식 감독대행은 당시 삼성 감독대행을 맡자마자 8연패를 끊었다. 한 박자 빠르게 작전시간을 부르며 경기를 운영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프로무대에서 감독대행은 감독 사퇴 후 준비할 시간도 없이 곧바로 경기를 맞이한다. 이번 대표팀 감독대행 역시 갑작스레 이뤄졌지만, 요르단과 시리아에 대비할 시간적 여유는 있다.
김상식 감독대행이 두 경기를 어떻게 준비해서 잘 치르냐에 따라 대표팀의 월드컵 진출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현재 4승 2패, 4위를 기록 중인 대표팀은 E조 3위 이상 차지하면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다.
김상식 감독대행이 프로팀과 엄연히 다르다고 해도 감독대행 경험이 많은 게 그나마 다행이다.
사진제공 = KBL
이재범
기사제공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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