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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리스트 황인범, 전역까지 한 달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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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황인범이 지난 7월14일 대전과의 홈 경기를 뛰고 있다. 그는 정해진 절차를 마친 뒤 조기 전역 명을 받고 대전으로 돌아간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경찰 복무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황인범의 조기 전역은 어떻게 될까.

병역법에 따르면 군인 신분의 올림픽 입상자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의 경우, 즉시 전역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프로 선수 중엔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농구 우승을 이끈 오세근이 이 혜택을 누렸다.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하계아시안게임의 경우엔 남자축구 금메달에 공헌한 황인범이 지난 1월 경찰 신분으로 아산 무궁화(2부)에 입단했으나 9개월 만에 제대할 기회를 잡았다. 독일 언론에서도 그의 도중 제대를 보도하는 등 손흥민의 병역 특례와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오세근은 당시 군팀인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이었다. 오세근은 금메달을 딴 뒤 정확히 3주 만에 전역 신고를 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머쥔 날이 2014년 10월3일이었는데 24일에 민간인 신분이 됐다. 당시 다른 종목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20일 넘게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범 소속팀 아산은 경찰청 산하로 경찰대학에서 관리하는 중이다. 황인범은 경찰 신분으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유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김성민에 이어 두 번째다.

황인범의 경우엔 한 달이 예상된다. 그는 일단 ▲예술·체육 요원 추천원서 작성 ▲병적증명서 ▲단체전 1위 입상 증서 ▲성실복무서약서 ▲인사기록카드를 갖춰 경찰대학에 제출하게 된다. 그러면 ①경찰대학이 관련 서류와 함께 경찰청에 보고하고 ②경찰청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이를 다시 제출하며 ③문화체육관광부가 병무청에 통보한 뒤 ④병무청장이 조기 전역을 최종 승인한다. 이 절차를 마무리하려면 한 달 가량은 걸릴 것 같다는 게 경찰대학 측 예상이다.

황인범의 전역은 2부 우승을 통해 사상 첫 승격의 꿈에 도전하는 아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김학범호 소집 전날 열린 7월31일 부천전까지 올시즌 아산의 21경기 중 17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주전급 선수였던 셈인데, 아산 입장에선 그의 전역이 아쉽고, 어느 덧 5위까지 순위가 치솟은 대전 입장에선 승격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 될 전망이다. 아산 측에선 ‘올해만이라도 남아주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하고 있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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