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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다”는 김호철 감독, 미래 위한 ‘신인 육성’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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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한이정 기자] “죄송합니다. 원하던 메달 색이 아니네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3일 귀국한 김호철 남자배구대표팀 감독은 취재진을 향해 멋쩍게 웃었다. “금메달도 아닌데…”라는 말에는 진한 아쉬움이 담겨있었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비록 정상에 오르진 못했지만 박수를 받을 만하다. 대만과의 준결승에서 오심 피해까지 봤음에도 풀세트 접전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이란에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해 은메달에 그쳤으나, 남자배구가 결승에 오른 것은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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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원하던 메달 색은 아니지만 투지를 발휘해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생 많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금메달을 따지 못 해 죄송하다.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감독이 많이 모자랐다”고 대회 소감을 전했다.

이어 “착잡한 마음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너무나도 많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2006년 이후부터 이란이 급성장을 했다. 중국이나 일본은 이미 우리보다 앞서있다. 이를 따라 잡기 위해선 체계적으로 훈련을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끌어 올려야 한다. 강한 서브와 이를 대처하는 법. 그리고 가운데를 높이지 않으면 어려울 것 같다. 부족한 점은 많지만 우선 채워야 할 점은 이것이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인 목표도 존재한다. 바로 신인을 육성하는 일이다. 문성민, 전광인(이상 현대캐피탈) 등 에이스가 많지만, 젊은 선수를 수혈해야 미래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신인 유망주를 뽑아서 미래를 내다보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야 할 것 같다. 계획을 세워놓고 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당장은 바뀌기 어렵겠지만, 4년 후, 8년 후 미래를 내다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나는 (대표팀에) 없겠지만, 기초를 다져놔야 후배들이 다음 감독직을 하면서 좀 더 좋은 위치에서 할 수 있다. 그렇게 만들어주는 게 내 임무라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만들어놓겠다”고 전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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