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치비농) 이상철 기자] 김학범(58) 감독이 아시안게임 결승 한일전 필승을 다짐했다.
김 감독은 31일 오후 5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감독은 취임 후 한국 축구 사상 첫 아시안게임 2연패를 목표로 달렸다. 순탄치 않았으나 가시밭길을 헤쳐 나갔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까지 한 경기만 남겨뒀다.
한국의 김학범 감독. 사진(인도네시아 브카시)=천정환 기자
김 감독은 “내일 일본과 경기를 한다. 모든 것을 기울여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결승전 상대가 일본이다. 경기가 자칫 과열될 경우 계산이 어긋날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선수들이 잘못하다가 덤빌까봐 걱정이 든다. 차분하게 경기를 해야 한다”라며 “하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굳이 내가 말하지 않아도 다들 잘할 것이다”라며 강한 믿음을 보였다.
한편, 한국과 일본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놓고 벌이는 결승전은 9월 1일 오후 8시30분 킥오프한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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