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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에 흔들’ 사타케, 한국전 4⅔이닝 11피안타 5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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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후광 기자] 일본대표팀 투수 사타케 카츠토시가 결승 진출을 가늠할 수 있는 한국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타케는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11피안타(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사타케는 1회초에 한국 타선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았다. 선두타자 이정후를 2루수 땅볼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한 사타케는 김하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후 폭투까지 범했지만, 1사 2루서 김재환(삼진)-박병호(3루수 땅볼)의 후속타는 저지했다.

사타케는 2회초 맞이한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안치홍의 1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김현수-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놓인 1사 1, 2루 상황. 손아섭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하며 한숨 돌린 사타케는 계속된 2사 1, 2루서 황재균을 유격수 플라이로 막아냈다.

사타케는 3회초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이정후는 3구삼진으로 막아냈지만, 김하성에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사타케는 김재환의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분위기를 전환하는 듯했지만, 2사 상황서 박병호에게 솔로홈런까지 내준 끝에 3회초를 마쳤다.

사타케는 일본이 0-2로 뒤진 4회초에도 실점을 범했다. 양의지(유격수 땅볼)와 손아섭(2루수 땅볼)의 출루는 저지했지만, 2사 상황서 황재균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은 것. 사타케는 이후 이정후(안타)-김하성(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2사 1, 2루에 놓였지만, 김재환의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해 길었던 4회초를 끝냈다.

사타케는 0-3 스코어가 계속된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박병호-안치홍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놓였다. 사타케는 김현수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양의지에게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사타케는 계속된 1사 2, 3루서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안치홍은 홈을 밟았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구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사타케는 결국 2사 3루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투수 아라니시 유다이가 승계주자의 득점을 저지, 사타케의 최종기록은 5실점(5자책)이 됐다.

[사타케 카츠토시. 사진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곽경훈 기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이후광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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