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류현진 안타, 다저스 역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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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류현진의 멀티 히트에 현지 언론도 주목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2실점 11피안타(1홈런) 8삼진을 기록했다.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인 류현진은 127일 만에 시즌 4승 째를 따냈다. 

이날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뿐만 아니라 타석에서도 빛났다. '동산고의 4번 타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류현진은 이날 2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2014년 7월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1516일 만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안타를 시작으로 저스틴 터너의 2타점 2루타와 매니 마차도의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고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날 경기를 보도 하면서 "류현진이 5⅔이닝 동안 안타 11개를 맞았지만 삼진도 8개를 잡았다"며 "이와 함께 류현진의 두 번째 안타가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MLB닷컴을 통해 "많은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경기를 컨트롤 할 수 있었다. 선발 투수에게 요구되는 6~7이닝을 던지고 싶었지다. 그러지 못했지만 경기를 치열하게 이끌어가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타격에 대해서는 "그때 아웃이 됐더라면 이후에도 역전을 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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