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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프리뷰: 한국의 '불길'이 우즈벡 '맞불'까지 삼켜버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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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전 추가 골 득점 뒤 환호하는 김학범호. ⓒ연합뉴스0000135890_002_20180827150038307.jpg?type=w647
▲ 이란전 추가 골 득점 뒤 환호하는 김학범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유현태 기자] '맞불.'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를 예상하는 한 단어다. 서로 전력에 자신감이 있는 두 팀은 정면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 팀은 27일 오후 4시 인도네시아 버카시 패트리어트스타디움에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을 위협하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한국을 준결승에서 4-1로 꺾은 뒤 우승까지 차지한 팀이다. 한국을 이미 이겨봤기에 자신감이 넘친다.

 

아시안게임에서도 거침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내용적으로도 13득점 무실점이란 빼어난 성적을 냈다. 우즈베키스탄은 조직력 또한 강하다. 계속 발을 맞춰오면서 아주 편안하게 경기한다. 홍콩과 16강전 경기 초반 밀집 수비 공략에 다소 애를 먹었지만 서두르지 않고 경기를 운영했다.

 

"우즈베키스탄 공격진은 상당히 좋다. 9번(유린보에프), 6번(마샤리포프), 10번(시디코프), 14번(알리바에프), 17번(함다모프), 7번(샴로베코프)까지. 각자 장점이 있는 선수들이다." 최전방 유린보에프는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고 있는 스트라이커. 마샤리포프와 함다모프는 측면에서 개인기를 갖춘 선수다. 알리바에프와 시디코프는 모두 중원에서 기술과 중거리 슛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다. 샴로베코프는 늘 후방에 위치해 경기를 조율하고 공격 방향을 전환하는 키와 같다.

 

우즈베키스탄은 자신감 있게 경기를 해왔다. 한국과 경기에서도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도 물러서지 않는다. 우즈베키스탄이 앞으로 나선다면 한국 역시 반기는 경기 양상이다. 이미 16강전에서 공격적으로 나선 이란을 완파했다. 말레이시아나 키르기스스탄처럼 밀집 수비로 버티면 오히려 고전했다. 장윤호 역시 "우즈베키스탄이 일방적인 경기를 했다. 일정한 패턴이 있다. 한국을 만나면 오히려 당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면 대결이 될 경우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되려 우즈베키스탄이 한국과 주도권 다툼에서 밀리면 경기 흐름을 놓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최근 경기력을 두고 '경계심'을 나타내지만 한국이 전력에서 밀린다고 여길 이유는 없다. 공격부터 수비진까지 A 대표 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두루 포진했다. 우즈베키스탄 공격진이 위협적이라고 하지만, 손흥민 존재 하나만으로도 공격진은 묵직하다. 5골을 기록한 황의조와 모두 골맛을 본 나상호, 이승우, 황희찬도 있다. 김 감독 역시 "공격에서 갈릴 것이다. 뚫느냐 마느냐에서 달릴 것"이라면서 공격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봤다.

 

가장 강력한 팀과 맞대결. 정신력이 강해야 흔들리지 않고 승리할 수 있다. 한국은 방심하지 않는다. 한국은 말레이시아에 패하면서 일찌감치 예방주사를 맞았다. 말레이시아에 패한 팀이 우승 후보 우즈베키스탄을 맞아 안일한 경기를 치를 리 없다. 김 감독은 "우리는 우여곡절을 넘어서 왔다. 간절한 마음에서부터 차이가 날 것"이라며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잘 무장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맞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김 감독 역시 "우리는 우즈베키스탄 공격수를 잘 막을 방법을 찾았고, 우리 공격수는 또 잘 뚫을 방법을 찾았다"며 자신감을 나타낸 상황. 이제 결과로 입증할 시간만 남았다.

 

한국의 거센 불길이 우즈베키스탄의 맞불까지 집어삼킬 시간이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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