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가장 믿을만한 투수들' 관리, 오승환 아낀 COL 해피엔딩

난라다리 0

201808241316713336_1_20180824131748585.jpg?type=w647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콜로라도의 관리는 철저했고 위기는 있었지만 결과는 '해피엔딩'이었다.

콜로라도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와 홈 경기를 치렀고 1점차 박빙 승부를 펼쳤다. 

6회말 놀란 아레나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1 리드를 잡았지만 7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투수 교체를 선택했다. 

문제는 콜로라도가 '필승조'를 내보낼 여력이 없었다는 점. 콜로라도는 선발 카일 프리랜드에 이어 브라이언 쇼를 마운드에 올렸다. 54경기에 등판했지만 평균자책점은 6.42에 달하는 쇼는 윌 마이어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실점의 발단을 제공했고 프레디 갈비스의 타구는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의 실책으로 이어져 만루 위기에 놓였다. 결국 호세 피렐라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2-3 역전을 허용, 시즌 5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콜로라도 지역 언론 '덴버 포스트'는 이날 경기를 돌아보면서 "버드 블랙 감독의 '가장 믿을만한 불펜 투수들'인 오승환, 애덤 오타비노, 스캇 오버그의 등판이 불가능했다"라며 "오승환, 오타비노, 오버그는 이미 이번 시리즈의 첫 두 경기에 모두 등판한 상태였다"라고 그 배경을 전했다.

콜로라도로서는 어떻게든 필승조 투수를 내보내 1점차 리드를 지켜야 했지만 그들은 '관리'를 선택했다. 이미 22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선발 타일러 앤더슨에 이어 오버그, 오승환, 오타비노가 차례로 등판했고 23일 샌디에이고전에서도 선발 존 그레이에 이어 오승환, 오타비노, 오버그 순으로 마운드에 올라 하필이면 세 투수 모두 연투를 한 뒤였다.

그럼에도 세 투수 모두 휴식을 취했고 콜로라도는 역전패를 당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해피엔딩'이었다. 콜로라도는 이후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버티는데 성공했으며 결국 9회말 이안 데스몬드의 좌월 역전 끝내기 2점홈런이 터지면서 4-3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것이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애리조나를 1경기차로 따라 붙는데 성공했다. 

관리와 승리를 모두 챙긴 콜로라도.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최근 12경기에서 10승을 거두는 놀라운 상승세를 펼치고 있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