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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복귀' 류현진, 건강하면 FA 시장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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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괴물' 류현진(LA 다저스)이 3달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수술과 부상 이전의 위력을 보여줬다.

앞으로 류현진이 5인 선발 로테이션으로 등판한다면 앞으로 7~8경기를 던질 수 있다. 남은 시즌에서 '건강한 몸'으로 현재 구위를 이어간다면 시즌 후 FA 시장에서도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

류현진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과시했다. 다저스가 3-0으로 앞서다 8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아쉽게 승리는 불발됐지만, 선발로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1회 1사 후 파울 라인 위에 떨어지는 빗맞은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12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5회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투구 수 89개 중 스트라이크가 60개, 볼은 29개에 그쳤다. 커터의 위력이 대단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92.6마일(약 149.1km)까지 나왔다.

현지 언론들도 칭찬 일색이었다. MLB.com은 “부상 당하기 전의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은 5월 2일 이후 첫 등판에서 환상적이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를 효율적이면서 자비 없는 피칭으로 호투했다"고 극찬했다.

류현진은 올해로 다저스와 6년 계약이 끝난다. 2013~14년 2시즌 연속 14승을 거두며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으며 위기를 맞았다. 긴 재활 끝에 2016년 복귀했으나 팔꿈치 부상으로 또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25경기에 등판해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로 실질적인 재활 첫 시즌을 보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좋은 구위를 보였고, 5월초 허벅지 부상을 당하기 전에는 6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2.12로 호투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3달 공백이 있었지만, 복귀전에서 무실점 투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1.77까지 끌어내렸다. 

메이저리그에서 올 시즌 후 FA 투수는 자원이 많지 않은 편이다. 휴스턴의 찰리 모튼(12승3패 ERA 2.88)과 댈러스 카이클(9승9패 ERA 3.43), 애리조나의 패트릭 코빈(10승4패 ERA 3.18), 위싱턴의 지오 콘잘레스(7승9패 ERA 4.12) 등이 괜찮은 편이다. 옵트 아웃 권리를 가진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는 FA 시장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 

류현진은 수술, 부상 이력이 많아 최근 3년간 총 167이닝을 던지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7~8경기에서 '내구성'을 보여주면서 좋은 성적을 유지한다면 '미래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FA 선발 자원이 적은 것도 호재다.  



[사진] ⓒGettyimages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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