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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컵 POINT] '슈퍼컵 참패' 레알, 떠나보내고 나니 그리운 호날두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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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탈린(에스토니아)] 이명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은 생각보다 컸다. 비록 베일과 벤제마가 골을 합작하긴 했으나 호날두의 능력에 미치지는 못했고, 유벤투스로 떠난 호날두가 그리웠던 하루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 새벽 4시(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 위치한 릴레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8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4골을 실점하며 아틀레티코에 2-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레알은 3연속 슈퍼컵 우승에 실패했다.

레알은 올 여름 과도기를 보내고 있다. 3회 연속 UCL 우승을 이끌었던 지네딘 지단 감독이 사임했다. 그리고 레알에서 9년 간 뛰며 438경기에 나서 451골을 넣은 호날두 마저 유벤투스로 떠났다. 경기 당 한 골 이상씩 책임지던 '주포' 호날두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가 레알의 과제였다.

이날 아틀레티코전은 레알의 올 시즌 첫 번째 공식경기였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전반 1분도 채 되지 않은 50초 경, 디에고 코스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대안이라 불리는 'BBA'라인. 벤제마, 베일, 아센시오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전반 17분,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받은 아센시오가 절묘한 힐킥을 시도했고, 오블락 골키퍼가 급하게 쳐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아센시오의 센스가 빛났던 슈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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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반 26분, 베일의 크로스를 받은 벤제마가 타점 높은 헤더로 아틀레티코의 골망을 갈랐다. 베일과 벤제마가 골을 합작해낸 것이 고무적으로 느껴질 수 있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레알은 라모스의 역전골로 2-1까지 앞서가다 코스타에게 다시 한 번 동점골을 허용했고, 연장전에 2실점하며 결국 2-4로 아틀레티코에 무릎을 꿇었다.

호날두의 공백이 드러난 한 판이었다. 움직임은 좋았지만 결국 골을 넣어줄 선수가 없었다. 특히 호날두가 있던 당시 레알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호날두의 존재만으로도 상대에게 위압감을 주기 충분했다. 호날두의 무회전 프리킥은 위력적인 공격옵션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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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가 없는 레알은 공격 상황에서 전혀 위협적이지 못했다. 골을 넣어 주리라는 기대감이 없었다. 세트피스는 무뎠고, 역습 상황에서 치고 나가는 속도 또한 호날두가 있었던 시절보다 여실히 부족했다.

결국 레알은 연장 전반 8분, 사울에게 역전골을 허용했고, 코케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레알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누군가 골을 넣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전혀 들지 않았고, 위기의 순간에 나타나 골을 넣어주던 호날두의 빈자리가 어느 때보다 크게 느껴졌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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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호날두를 보냈지만 빅네임 영입을 시도하지 않았다. 네이마르와 연결되곤 했지만 파리 생제르망은 전혀 보내줄 생각이 없는 모습이다. 첼시의 에당 아자르도 하마평에 오르지만 실제 이적이 이루어질지 미지수이다.

결국 레알은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 대안 찾기에 실패했고, 2주 가량 남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호날두의 대안 마련을 위해 바삐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유벤투스로 떠난 호날두가 그리웠던 아틀레티코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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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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