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고우석. 스포츠동아DB
결국 2년차 막내에게 무거운 짐이 돌아갔다.
LG 트윈스의 마운드는 ‘진퇴양난’에 빠졌다. 선발과 구원 보직을 막론하고 부상과 부진이 몰아쳐 속절없이 무너지는 중이다. 한때 1위에 오르기도 했던 팀 평균 자책점은 13일 현재 8위(5.28)로 주저앉았다. 구원 투수 평균 자책점은 5.77로 리그 최하위다. 기존 필승조를 이루던 김지용, 이동현 등이 전력에서 대거 이탈한 가운데 LG로선 마땅한 대안 마저 마련하지 못해 답답한 처지다.
누군가는 그 공백을 채워야한다. 더욱이 LG는 불안한 5위(54승58패1무)다. 당장의 승리가 절실하다. 그 부담은 1군 엔트리 막내 고우석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현 LG 불펜 투수 가운데 최다인 55.1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4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69를 기록하고도 마운드에 오르는 날이 많다. 특히 7월부터는 주 3~4회 등판이 기본이다. 개인 성적은 2승3패 3홀드에 그쳐 최소한의 동기 부여마저도 어렵다.
빠른 구속을 지닌 고우석은 평소 류중일 감독이 오승환(콜로라도)과 견주며 차세대 마무리 투수로 손꼽는 자원이다. 그러나 바로 지금 마운드를 이끌 새 얼굴이 없는데다, ‘오늘’의 승리가 필요한 LG는 번번이 고우석을 찾는다. LG는 앞서 김지용이 48경기 47이닝을 소화하다 팔꿈치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고우석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이유를 호된 경험을 통해 몸소 학습한 셈이다. LG의 미래에 큰 빚을 지지 않기 위해 형들이 앞장서 달라져야 할 때다.
서다영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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