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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POINT] '2강' 맨시티-리버풀, 우승 후보 자격 증명하다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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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단 1경기지만 우승 후보의 자격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2강'으로 분류되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개막전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맨시티와 리버풀이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쉬운 상대는 아니었다. 맨시티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로 변화를 가져간 아스널과 만났고, 리버풀 역시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이라는 까다로운 상대와 격돌했다.

그러나 맨시티와 리버풀의 저력은 인상적이었다. 두 팀 모두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고, 무실점 완승을 따내며 우승 후보의 자격을 증명했다.

# 스쿼드를 완성한 펩의 맨시티, 목표는 '트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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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도사'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첫 시즌에는 무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EPL 무대에서 적응을 마친 두 번째 시즌에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EPL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맨시티는 32승 4무 2패로 EPL 역대 최초로 승점 100점을 기록함과 동시에 EPL 역대 최다 득점, 최다 승리, 2위와의 최다 승점차, 최다 골득실 기록 등을 달성하며 완벽한 시즌을 보냈다. 여기에 리그컵 우승까지 차지하며 더블 우승을 기록했다.

이제 새 시즌의 목표는 꿈에 그리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이고, 이를 넘어 '트레블'까지 바라본다. 맨시티는 그만한 전력을 갖췄다. 지난 시즌처럼 '폭풍 영입'은 없었지만 꼭 필요한 영입에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겨울부터 러브콜을 보냈던 레스터 시티의 마법사 리야드 마레즈를 영입하면서 화력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12골 10도움을 올렸던 마레즈의 합류는 맨시티에 공격 옵션을 더 다양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더 강력해진 맨시티를 예고했다.

주축 선수들도 모두 지켰다. 가장 중요했던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을 일찌감치 마쳤고, 가브리엘 제주스와도 장기 계약을 맺으며 현재와 미래를 모두 대비했다. 여기에 케빈 더 브라위너, 다비드 실바, 라힘 스털링, 르로이 사네,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전성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 큰 힘이다.

시즌 초반 두 경기를 완벽하게 치러냈다. 지난 커뮤니티실드에서 FA컵 챔피언 첼시를 완벽하게 제압했던 맨시티는 다비드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 등 몇몇 주축 선수들이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아스널과 중원 싸움에서 승리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강력한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물론 우리가 하이 레벨에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것을 부인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나는 우리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여러 번 말했고, 지금도 그렇게 믿는다. 물론 첼시와 아스널 같은 팀들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만족감을 표현할 수 있지만 여전히 우리는 발전할 수 있다"며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 '막강 화력' 리버풀, 중원의 짜임새도 갖췄다...강력한 우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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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은 더 강해졌고, 약점이었던 안정감은 더 높아졌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4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리버풀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폭풍영입을 진행하며 막강한 전력을 구축했고, 프리 시즌부터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자랑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 리버풀의 목표는 EPL 출범 이후 첫 우승이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일찌감치 폭풍영입을 진행했다. 공격, 중원, 골문까지 대대적인 보강을 통해 완벽한 스쿼드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격진에서는 '알프스 메시'라 불리는 셰르단 샤키리가 영입되면서 마네, 피르미누, 살라와 함께 리버풀의 화력을 더 강하게 만들고 있다.

중원 고민도 해결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도중 '에이스' 필리페 쿠티뉴가 바르셀로나로 떠나면서 중원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제는 달라졌다. 라이프치히의 돌풍을 이끌었던 나비 케이타와 AS모나코 준우승의 주역 파비뉴가 중원에 새롭게 가세하면서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프리 시즌이지만 리버풀은 다양한 중원 조합을 가져가면서 상대를 압도하고 있고, 뛰어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최대 고민인 최후방도 해결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시몽 미뇰렛과 로리스 카리우스가 번갈아 리버풀의 골문을 지켰지만 불안함은 계속됐고,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카리우스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면서 눈물을 흘려야 했다. 이런 이유로 클롭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브라질 국가대표 수문장 알리송을 영입했고, 최고의 선택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개막전부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리버풀의 삼각편대인 살라, 마네, 피르미누는 여전한 화력을 보여줬고, 살라가 1골, 마네가 2골을 기록하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여기에 스터리지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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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바로 케이타. 케이타는 바이날둠, 밀너와 함께 선발 출전했고, EPL 적응이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맹활약을 펼쳤다. 공수 모두 인상적이었다. 케이타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공수 모두에 기여했고, 정교한 패싱력, 날카로운 침투 등 자신의 장점을 모두 보여주며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선제골도 케이타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19분 케이타가 좌측면으로 벌려준 공을 앤드류 로버트슨이 잡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살라가 쇄도해 득점으로 성공시켰다.

결국 영국 현지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케이타에게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했고, 두 골을 터뜨린 마네(8점)보다 높은 점수를 줬다. 여기에 이 매체는 "케이타가 리버풀에 차이를 가져다줬다"면서 극찬을 보냈고, 영국 현지의 매체들도 극찬 릴레이에 합류했다.

팀 동료 제임스 밀너 역시 "케이타는 계속해서 공을 따냈고, 이후에 훌륭한 전진 능력을 보여줬다. 정말 환상적이었다. 우리는 이제 그가 얼마나 더 좋은 플레이를 펼칠지 지켜보면 된다"며 데뷔전을 치른 케이타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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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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