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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승 선착' 두산 김태형 감독, "나는 말만… 코치들이 수고 많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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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김태형 감독이 선수 뿐만 아니라 코치들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코치들에 대해 언급했다.

두산은 올해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날 KT전에서 4-2로 승리하며 가장 먼저 70승 고지를 밟았다.

두산 역사상 3번째 70승 선착이다. 107경기만에 70승을 달성한 두산은 역대 5번째 최소경기 기록을 세웠다. 두산 역사로 보면 가장 적은 경기만에 70승을 달성한 것이기도 하다. 1995년에는 121경기, 2016년에는 110경기만에 70승을 이뤘다.

이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즌 전만 해도 외국인 투수, 민병헌 공백, 불펜 등 변수가 많았지만 세스 후랭코프, 박치국 등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나오며 시즌 내내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어 코치진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코치들도 수고를 많이 하고 있다. 나는 말만 할 뿐이고 실제로 움직이는 것은 코치들이다"라고 전했다.

각 파트 코치들은 선수들과 가장 가깝게 있지만 선수, 감독에 비해 돋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두산과 SK를 거치며 오랜 기간 배터리 코치를 한 김태형 감독이기에 70승 선착과 관련해 이야기가 나오자 코치들에 대한 언급을 잊지 않은 것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과 코치진. 사진=마이데일리DB]

(수원〓고동현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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