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에이스’ 춘천 출신 손흥민(토트넘)은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메이저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매 대회 때마다 번번이 눈물을 흘린 그에게 ‘울보’라는 별명이 붙었다.
눈물의 시작은 2011년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이었다. 손흥민은 일본과의 4강전에서 패한 뒤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조별리그 탈락)과 2015년 호주 아시안컵(준우승)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의 아픔은 더욱 컸다. 8강에서 만난 온두라스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도 패했다. 손흥민은 아예 그라운드에 누워 통곡했다. 올해 러시아월드컵에서도 16강 진출에 실패하자 또 다시 울었다.
그런 손흥민이 여섯 번째 메이저대회에 도전한다.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손흥민에게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1992년 7월생인 그는 4급 보충역에 해당한다. 만 27세가 되는 2019년 7월까지 입대해야 한다. 2020 도쿄올림픽이 남아있지만, 이 대까지 입대를 연기할 경우 상무나 경찰청 입단길이 원천봉쇄된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손흥민의 향후 커리어를 결정지을 운명의 무대다.
가장 큰 적은 변수다. 인도네시아의 덥고 습한 날씨, 형편없는 경기장 안팎의 시설은 손흥민에게 적잖은 부담감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일정도 그렇다. 벌써 조추첨만 3번을 했다. 일정이 꼬이는 바람에 아시안게임에 앞서 치를 계획이었던 이라크와의 평가전도 무산됐다.
하지만 이 같은 변수도 손흥민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다. 손흥민의 각오는 남다르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를 위해 강행군도 감내하고 있다. 그만큼 손흥민에게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중요하다.
강경모기자
기사제공 강원일보
라이브맨, 네임드달팽이, 해외배당, 토토, 알라딘사다리, 먹튀검증, 사다리분석, 올스포츠, 로하이, 가상축구, 총판모집, 다음드, 네임드, 네임드, 슈어맨, 프로토, 먹튀레이더, 먹튀폴리스, 네임드사다리, 스코어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