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오른쪽 두번째)과 홀슈타인 킬 구단 관계자들. 사진캡처=홀슈타인 킬 구단 홈페이지
홀슈타인 대 함부르크 예전 맞대결 사진 사진캡처=홀슈타인 킬 구단 홈페이지
기다렸던 코리안 '유럽파'들의 2018~2019시즌이 8월 본격적으로 줄줄이 시작된다.
K리그 MVP 출신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이번 주말 독일 분데스리가 2부에 첫 선을 보일 것 같다. 다음 주말엔 한국 축구 간판 스타 손흥민(토트넘)이 EPL 네번째 시즌을 맞는다. 손흥민의 개막전 상대는 기성용이 새 둥지를 튼 뉴캐슬이다.
이재성의 홀슈타인 킬은 4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폴크스파크슈타디온에서 함부르크와 2018~2019시즌 분데스리가 2부 1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재성은 지난달 27일 홀슈타인 킬과 계약하고, 바로 다음 날 에이바르(스페인 1부)와의 친선경기에 킬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조커로 출전했다. 홀슈타인 구단은 이재성 영입을 '클럽의 위대한 스토리'라고 보고 있어 함부르크전 출전 가능성이 높다. 함부르크는 1부에서 2부로 강등된 팀이다. 홀슈타인은 이번 함부르크전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2만278일만에 독일 북부 지역 팀들간의 '더비'가 성사됐다. 홀슈타인과 함부르크의 마지막 맞대결은 55년 전인 1963년 1월 27일에 있었다. 당시 1대1로 비겼었다.
함부르크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1부 17위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강등을 맛봤다. 함께 강등된 쾰른과 함께 2부 강호로 분류되고 있다. 2부 지난 시즌 1~2위 뒤셀도르프와 뉘른베르크는 1부로 승격됐다.
미국 투어를 마친 손흥민은 오는 11일 오후 8시30분 뉴캐슬(원정)을 상대로 새 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뉴캐슬엔 국가대표 캡틴 기성용이 뛰고 있다. 손흥민과 기성용의 맞대결 여부가 관심을 끌 수 있다. 이 '코리안 더비'에 앞서 손흥민의 토트넘은 5일 오전 3시 스페인 지로나와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를 치른다. 뉴캐슬은 구자철의 아우크스부르크(독일)와 4일 오후 11시 친선경기를 갖는다. 아우크스부르크에는 지동원도 뛰고 있다.
석현준의 트루아(프랑스 리그2)는 지난 주말 아작시오와 개막전을 치렀다. 트루아가 1대0 승리했고, 석현준은 조커로 후반 짧게 출전했다. 트루아는 4일 오전 3시 브레스트와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황희찬의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1부)도 지난 주말 라스크전(3대1 승)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5일 오전 0시 매터스부르크와 원정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황희찬은 라스크전엔 체력 안배 차원에서 빠졌다. 이강인의 발렌시아(스페인 1부) 개막전은 오는 21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이다.
노주환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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