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달 끝내기 홈런' 다저스, 3연패 탈출하며 지구 공동선두

LA 다저스 야스마니 그랜달. © AFP=News1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LA 다저스가 3연패를 끊고 지구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고 60승 49패가 된 다저스는 이날 경기가 없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선두가 됐다. 2연승이 끝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밀워키는 63승 48패가 됐다.

1회초와 3회초 각각 1점씩 내준 다저스는 5회말 공격에서 선두 야스마니 그랜달의 우월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섰고,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브라이언 도저의 백투백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도저의 좌전안타와 1사 후에 나온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 야시엘 푸이그의 우전적시타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희생번트로 다저스는 4-2를 만들었다.

그러나 8회초가 고비였다. 밀워키는 1사 1, 2루에서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격했고, 에르난 페레스의 고의 4구 출루 이후 나온 매니 피냐의 좌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경기는 연장에 들어갔다.

경기가 끝난 것은 10회말이었다. 선두 맷 켐프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그랜달이 타구를 우측 펜스 밖으로 넘겨 경기를 매듭지었다. 

다저스에서는 홈런 2개를 친 그랜달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합류한 도저도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새 팀에서 강한 첫인상을 남겼다.

반면 밀워키는 로렌조 케인과 피냐가 3안타씩 몰아쳤지만 다저스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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