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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이번 주중 3연전이 끝나면 KBO는 2연전 체제로 바뀐다. 올해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휴식기가 있는 만큼 일단 16일까지 짧게 적용된다. 안그래도 무더운 날씨탓에 잦은 이동으로 피로누적은 더해지지만 승부처인 만큼 모든 걸 쏟아부을 태세다. 2위 싸움과 5위 싸움을 각각 벌이고 있는 SK, 넥센도 마찬가지다.
SK와 넥센은 지난달 31일부터 문학에서 올시즌 마지막 3연전 시리즈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 SK는 31일까지 3위 한화에 한 경기 차로 앞선 2위를 달리고 있고 넥센은 5위 삼성에 0.5게임 차 뒤진 6위에 머물고 있다. 치열한 순위 다툼의 중심에 있는 만큼 AG휴식기까지 남은 13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많이 쌓아야 한다.
변수는 2연전 체제로의 전환이다. 2일 3연전 시리즈가 끝나면 3일 하루휴식을 취하고 4일부터 2연전이 시작된다. 2연전의 가장 큰 단점은 이동 거리가 많아진다는 부분이다. 원정 경기가 많을 경우 하루 걸러 하루씩 이동해야 한다. 두 팀의 사정은 그나마 낫다. SK는 한 차례 마산 원정을 제외하면 이동거리는 크지 않다. 홈 문학경기가 3차례고 잠실 원정 2차례로 일정이 나쁘지 않다. 넥센도 먼 이동거리를 동반하는 원정 경기는 대구 원정 한 차례밖에 없다. 홈인 고척을 비롯해 수원, 잠실 경기가 하나씩 있고 한화와 청주에서 한 차례 맞붙는다. 청주는 대구, 마산, 광주 등 다른 지방 원정 경기보다는 거리적 부담이 덜한 지역이다.
상대적으로 이동거리에 대한 부담이 적은 두 팀은 2연전 체제를 대비해 일단 크게 변화를 주기보단 현재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데 초점 맞출 계획이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시리즈 승을 많이 가져가는 게 중요한데 곧 2연전이 시작되는 만큼 대비를 잘 해야 한다”며 “마지막 3연전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지금대로라면 로테이션은 그대로 유지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큰 변수가 없는 이상 이대로 갈 것”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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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넥센도 변화보단 유지를 택했다. 후반기 들어 하락세를 타던 넥센은 31일 경기에서 마침내 4연패 고리를 끊었다. 에이스 최원태가 등판해 기대에 걸맞는 피칭을 보였고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최원태는 현재 넥센 선발진 중 가장 믿음직스러운 자원이다. 승수를 최대한 많이 쌓아야하는 넥센으로서는 3일 경기가 없는 만큼 남은 최원태를 이번주에 하루 더 선발 등판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장정석 감독은 2연전 체제에 대해 “최원태를 당겨쓰진 않을 것이다. 선발 로테이션 순서대로 이번주 1~5선발이 모두 차례대로 등판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동거리가 상대적으로 짧다고 해도 워낙 날씨가 더운 탓에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등한시 할 수 없는 두 팀이다. 피로가 누적될 경우 경기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고 그 한끗 차이가 경기 승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물론 시즌 중이라 할 수 있는 건 연습량을 줄이는 게 최선이다. 힐만 감독은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AG 휴식기를 맞았으면 좋겠다. 경기에서는 100%의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하는 만큼 연습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여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돔구장을 홈으로 쓰는 넥센도 원정 경기에선 훈련 시간을 대폭 줄인다. 장 감독은 “베테랑은 아예 휴식을 취하라고 시킬 때도 있다. 보통 선수들은 경기 전 훈련을 취소해도 불안해서 나오곤 한다. 그 시간이라도 줄여서 체력을 비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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