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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발리볼 AG 멤버 확정… 시은미 최종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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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미, 수원시청 입단해 선수생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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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지난 7월 FIVB 대구오픈에서 경기에 한창인 김현지(좌), 김하나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비치발리볼에 도전한 시은미가 국가대표 선발에서 최종 탈락했다.

 

오는 1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비치발리볼 한국 대표가 지난 31일 최종 확정됐다.

 

한국은 남자부와 여자부 각 한 팀씩 출전한다. 남자부에서는 김홍찬과 김준영(이상 화성시청)이, 여자부는 김현지(양산시청)와 김하나(봉서중학교)가 대표로 나선다.

 

V-리그 은퇴 후 새로운 도전에 나서 주목을 받았던 시은미(전 KGC인삼공사)는 여자부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다.

 

한국비치발리볼 김 연 국가대표팀 감독은 31일 <더스파이크>와 통화에서 “여자부 세 선수를 두고 끝까지 고민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울산 대회서 시은미-김현지 조가 8강에 오르는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두 선수가 현역 시절 세터(시은미)와 미들블로커여서 수비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결국 연맹 내 회의 끝에 시은미가 탈락하게 됐다”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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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프로 은퇴 후 비치발리볼에 도전한 시은미

 

 

이어 “시은미가 비록 비치발리볼 경험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적었지만 배구센스가 있어 금세 느는 모습이 보였다. 나름 스타성도 갖춰 기대가 컸는데 아쉬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한국에서 비치발리볼은 시작하는 단계다. 아직까지 한국은 비치발리볼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낸 적이 없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들 실력이 괜찮다. 이번 대회 곧바로 메달권에 진입하는 건 어렵겠지만 다른 팀이 한국을 만만히 보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치발리볼 대표팀은 오는 16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 팔렘방으로 출발한다.

 

한편 대표팀에 탈락한 시은미는 수원시청으로 입단해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시은미는 본래 은퇴 후 운동을 그만 둘 생각이었지만 비치발리볼 도전을 계기로 실업팀에 들어가게 됐다.

 

 

사진/ 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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