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호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외야수 이우성(24)과 우완 투수 윤수호(26)를 주고받는 맞트레이드를 했다.
선두 독주체제를 갖추고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두산은 불펜이 다소 걱정거리다. 특히 7월 들어 불펜 평균자책점이 5.31로 다소 높아졌다. 두산이 외야 유망주를 내주고 우완 불펜 요원 윤수호를 받아 마운드를 보강한 이유다.
시속 145㎞ 안팎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윤수호는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KT 위즈 지명을 받았고, 그해 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로 이적했다.
윤수호는 올 시즌 1군 무대에서는 6경기 등판에 그쳤다. 8이닝을 던지면서 승패없이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40경기에서 47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36의 성적을 거뒀다.
두산은 "몸쪽 승부를 할 줄 아는 윤수호가 경기 중후반 불펜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우성
대전고를 졸업하고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에 2차 2라운드로 입단한 이우성은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뛰었다.
거포 우타자 유망주인 이우성은 올해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58타수 17안타) 2홈런 11타점으로 가능성을 뽐냈다. 안타 17개 중 2루타 3·홈런 2 등 장타 5개로 장타율 0.448을 기록했다.
올 시즌 팀 타율(0.251), 홈런(83개), 팀 득점(409점), 타점(387개) 등 타격 주요 지표에서 대부분 최하위 그친 NC는 이우성 영입을 통해 타선에 한층 힘을 더할 수 있게 됐다.
기사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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