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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언론 "지동원 거취, 일주일 안에 결정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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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지동원(27·독일 분데스리가 FC 아우크스부르크)의 거취는 일주일 안에 결판이 날 전망이다.

지동원의 거취가 오리무중이다. 지난 시즌 지동원은 제한된 출전 시간을 받았다. 이에 겨울 이적 시장에서 SV 다름슈타트 98로 임대를 떠났고 그 곳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며 부활의 날갯짓을 폈다. 

지동원의 선택지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아우크스부르크 잔류다. 잔류 뒤 다시 한 번 본인을 증명해 1부리그 공격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둘째로는 다름슈타트 완전 이적이다. 다름슈타드는 임대 기간 지동원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4일 독일 언론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이네>는 "다름슈타트가 지동원의 완전 영입에 관심이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세 번째는 그동안 언급된 바 없는 제 3의 팀으로 이적이다. 

1991년 생의 지동원은 커리어의 중요한 분기점을 지나고 있다. 지금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커리어도 달라진다. 일주일 전 자신의 SNS를 통해 부인의 아들 출산을 알린 그는 "비상하리라"라는 SNS 문구 아래 차기 시즌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렇다면 지동원은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까. 아우크스부르크 바움 감독의 결정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만 주어진다면 1부리그 잔류는 매력적인 옵션 중 하다. 바움 감독이 그의 구상에 지동원을 넣었다면 도전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독일 언론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이네> 또한 지동원의 상황을 비슷하게 진단했다. 같은 날 매체는 "지동원이 잔류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고 운을 뗐다.

매체는 바움 감독의 선택이 지동원의 거취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봤다. 매체는 "아우크스부르크는 내달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평가전을 위해 영국으로 떠난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바움 감독은 구상에 있는 선수들은 같이 데려갈 것이고,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남길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과연 지동원은 선수단과 영국로 같이 비행기를 타고 떠나게 될까.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지동원이 영국에 동행한다면 잔류, 그렇지 않다면 이적을 예측한 것이다. 뉴캐슬전이 열리는 날은 8일 남았고 선수단의 이동은 그보다 이르다. 

매체의 보도가 맞다면 지동원의 거취가 결정될 시간은 단 일주일만이 남았다.

사진=뉴시스

기사제공 STN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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