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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6년 만에 중국 떠났다…유럽행 최우선, 일본은 후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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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저우 헝다에서 6년을 보낸 김영권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국가 대표 수비수 김영권(27)이 중국 생활을 정리했다. 현 소속팀 광저우헝다를 떠났다. 김영권은 중국 광저우에서 짐을 빼고 현재 한국에 체류 중이다. 광저우는 2018시즌 중국슈퍼리그 후반기에 뛸 외국인 선수를 확정했고, 명단에서 빠진 외국인 선수들을 내보냈다.

 

김영권은 여전히 광저우 소속이지만 광저우 엔트리에서 빠져 새 팀을 찾아야 한다. 중국슈퍼리그 여름 이적 시장의 문이 닫히면서 중국 내 이적은 불가능해졌다. 김영권은 2012년 여름 일본 프로축구 오미야 아르디자를 떠나 광저우에 입단했다. 6년 간의 중국 생활을 마무리했다.

 

김영권의 에이전트사 FS코퍼레이션의 김성호 실장은 “김영권은 국내에서 개인 운동을 하며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유럽을 다녀온 김 실장은 몇몇 구단이 김영권을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확인했으나 해당 팀들이 보유한 수비수들의 이동 여부가 정리되어야 본격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권은 아직 유럽 클럽의 구체적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당장 거액의 이적료와 연봉을 제시한 서아시아 클럽의 제안도 있지만 김영권은 광저우서 받던 연봉을 대폭 깎더라도 유럽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기 전 김영권은 K리그 클럽의 제안도 받았다. 김영권도 K리그 진출을 고민했다. 하지만 K리그 여름 이적 시장은 7월 말 문을 닫는다. 현실적으로 김영권이 K리그에입성하기는 어렵다.

 

김영권은 최대한 유럽 클럽의 제안을 기다릴 생각이다. 추춘제로 시즌을 운영하는 서아시아는 아직 이적 시장의 여유가 있다. 일본 J리그도 8월 중순까지 이적 시장이 열려 있다. J리그는 2010년 FC도쿄에 입단한 김영권이 프로 경력을 시작한 무대다.

 

김영권은 유럽 진출이 최종 무산될 경우 대안을 고민할 생각이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은 프리미어리그를 제외하면 8월 말까지 진행된다. 김영권 측은 유럽 진출을 1순위로 두고, 일본은 서아시아 다음의 후순위로 두고 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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