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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카멜로 앤서니 "오클라호마시티와 잘 맞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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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멜로 앤서니(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카멜로 앤서니(34, 휴스턴 로케츠)가 지난 한 시즌을 되돌아봤다.

 

앤서니는 최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애틀랜타 호크스로 트레이드된 뒤 방출됐다. 이후 휴스턴과 1년 24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앤서니가 휴스턴에서 도움이 될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앤서니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최악의 한 해를 보냈기 때문. 그는 지난 시즌 평균 16.2점 5.8리바운드 1.3어시스트 FG 40.4% 3P 35.7%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냈다.

 

이에 대해 앤서니는 타이밍이 맞지 않아 오클라호마시티에 적응하지 못했다며 부진 이유를 밝혔다. 그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결국엔 오클라호마시티와 잘 맞지 않았다"라며 "내 생각에 지난 시즌에는 모든 게 급했던 것 같다. 트레이닝 캠프 바로 직전에 팀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클라호마시티는 모든 게 준비됐고, 나는 거기에 합류했다. 그래서 나 스스로 적응해야 했다. 가끔은 남들이 알려주기보다는 혼자서 직접 알아내야 했다"고 설명했다.

 

앤서니는 지난 2017년 9월 26일 트레이드로 오클라호마시티에 합류했다. 대개 NBA는 9월부터 트레이닝 캠프 등 팀 훈련이 시작된다. 앤서니는 뒤늦게 가세해 새 환경에 적응해야 했다. 따라서 팀에 녹아들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오클라호마시티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게 앤서니의 말이다.

 

한편 앤서니는 다음 시즌 휴스턴 주전 스몰포워드로 뛰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아직 벤치에서 출전할 생각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농구를 어떻게 하는지 안다. 오랜 기간 뛰어왔다. 벤치에서 뛸 준비가 되었을 때 그 임무를 받아들일 것이다. 벤치에서 출전하는 게 옳다는 건 나만 알 수 있다. 내 능력을 알고 있다"라며 주전 출전 의지를 밝혔다.

 

휴스턴은 오프시즌 트레버 아리자와 룩 음바 아 무테를 떠나보냈다. 현재 스몰포워드 자리에는 앤서니와 제임스 에니스가 버티고 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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