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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펴고 상체 세우고” 반슬라이크의 ‘2014년 다저스 타격폼 찾기’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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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시절 반슬라이크(오른쪽)와 두산 유니폼을 입은 반슬라이크. 게티이미지코리아 두산 베어스 제공

 


살짝 뭔가 달라보인 건 그의 타격 결과만은 아니었다.

두산 외국인타자 스캇 반슬라이크(32). 그는 지난달 말 부진 끝에 퇴출된 지미 파레디스의 대체 외국인타자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지만 6경기만에 타율 1할5리(19타수 2안타)로 감을 잡지 못하다 2군으로 내려가있다. 

반슬라이크의 두산 입단 소식이 전해진 뒤 야구팬과 미디어 관심을 한몸에 받은 것은, 그가 국내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였기 때문이다. 반슬라이크는 류현진이 LA 다저스에서 14승7패 평균자책 3.12로 선발투수로 활약 때 타선에서 맹활약했다. 그해 98경기에 출전, 타율 2할9푼7리(212타수 63안타)에 11홈런 29타점을 기록하며 OPS(출루율+장타율)도 0.910까지 끌어올렸다.

그런데 당시 타격자세와는 얼핏 봐도 조금은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키 193㎝로 장신선수인 반슬라이크는 몸을 살짝 세운 상태에서 레크킥을 하면서 자기 타이밍을 잡곤 했다. 그런데 올여름 두산 선수로 타석에 들어서는 그보다는 몸을 웅크리고 타석에 서 있는 모습이다. 힘찬 레크킥도 잘 보이지 않는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에 반슬라이크는 다저스 시절 타격폼을 살피며 자세 교정 작업도 하고 있다. 그러나 타격자세라는 게 세월에 따라 자연스럽게 달라지는 측면도 꽤 있어 반슬라이크가 어느 정도 변화의 폭을 가져갈지 단정짓기는 어렵다. 더구나 지금은 시즌 중이어서 더욱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반슬라이크는 지난 19일 2군으로 내려갔다. 당초 훈련을 통한 타격밸런스 회복 과정과 실전테스트 그리고 영상 확인 작업을 통해 1군 복귀 스케줄을 잡을 계획을 세웠는데, 지금은 2군경기에 나서고 있는 단계다. 다만 아직은 눈에 띄는 결과가 없다. 지난 21일 퓨처스리그 고양 다이노스전을 시작으로 지난 24일 KIA전에 출전하기까지 3경기에서 8타수 1안타만을 기록하고 있다. 

반슬라이크는 후반기 이후 가을야구까지 두산 타선의 한 축이 돼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아직은 물음표가 크게 찍혀있다. 두산 김태형 감독으로서도 반슬라이크를 부를 시점을 잡는 데 조금 더 고민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 | 안승호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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