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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한찬희, 아시안게임 탈락 후 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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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포항] 이현민 기자=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 팀이 원하는 선수가 있으니...”

전남 드래곤즈 유상철 감독이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된 한찬희를 두고 한 말이다. 

한찬희는 전남의 얼굴이다. 광양제철중, 광양제철고를 거쳐 프로에 직행했다. 2016, 2017 두 시즌 연속 2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이번 시즌에 벌써 16경기를 뛰었다. 과거부터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조금씩 끌어올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20명에 포함되는 건 당연시 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16일 발표된 최종 명단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

유상철 감독은 명단 발표 직후 한찬희와 이야기를 나눴다. "찬희에게 '이번이 아니더라도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해줬다”고 밝힌 그는 “다행히 찬희가 잘 받아들이고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경기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며 믿음을 보였다.

마음을 다잡은 한찬희는 명단 발표 직후 열린 두 경기에서 펄펄 날았다. 18일 FC서울(1-2패) 원정에서 허용준의 선제골을 도왔다. 21일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는 전반 9분 만에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두 경기 연속 포인트를 올렸다. 전남 경기를 지켜본 관계자들은 ‘한찬희밖에 안 보이네’라며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내용도 훌륭했다.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많이 뛰었다. 빌드업의 출발점 역할을 했다. 동료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제공,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한 슈팅을 때리는 등 팀 공격을 이끌었다.

유상철 감독은 “찬희가 아시안게임에 못 가는 건 정말 아쉽다. U-23 대표팀 코치가 경기장을 찾아서 확인했다. 김학범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 스타일, 여기에 필요한 선수가 분명 있을 거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어 그는 한찬희의 장점과 단점을 언급했다. “현재 볼 간수, 경기 운영하는 걸 봤을 때 몸이 좋다. 볼 다루는 센스가 탁월하다”고 칭찬하면서도, “단점은 킬패스 성공률을 더 높여야 한다. 지금보다 많이 찔러주고 시도해야 한다. 물론 앞에서 못 받아먹으면 소용없지만. 본인도 안다. 스피드와 체력이 약하다는 걸. 그래서 이를 보완하려 노력 중이다. 독하게 마음 먹은 것 같다. 많이 달라졌다. 이 모습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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