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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추락' 카와이 레너드, '조던'과도 이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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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던'의 연장 계약 제안을 거절한 카와이 레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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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와이 레너드는 더 큰 규모의 신발 계약을 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떠난 카와이 레너드(27, 201cm)가 신발 브랜드 '조던'과도 이별할 위기에 처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5일(한국 시간) "신발 회사 ‘조던’이 더 이상 카와이 레너드에게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레너드는 ‘조던’을 대표하는 모델로 활동해왔다. 

‘ESPN'에 따르면 '조던'은 레너드에게 4년 2천2백만달러(약 250억원)에 연장 계약을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레너드는 더 큰 규모의 신발 계약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레너드 뜻대로 신발 계약을 따낼지는 미지수다. 현재 레너드의 시장 가치는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유는 두 가지다.

먼저 다수의 신발 회사들은 레너드의 건강 상태에 의문을 달고 있다. 레너드는 지난 시즌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9경기 출전하는데 그쳤다. 현재 몸 상태가 어떤지, 다음 시즌 언제 복귀할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알려진 게 없다. 

두 번째는 레너드가 샌안토니오와 이별하는 과정에서 보인 이미지 추락이다. 지난 시즌 레너드는 구단 의료진을 신뢰하지 못해 개인 의료팀을 꾸려 뉴욕에서 따로 재활을 했다. 

샌안토니오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을 비롯해 여러 방면으로 레너드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레너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시즌 내내 자신을 둘러싼 이적, 팀 내 불화 등 수많은 소문에 휩싸였지만 해명은 없었다. 결국 샌안토니오 구단은 물론이고 팬들마저 레너드에게 등을 돌렸다. 트레이드를 통해 토론토 랩터스에 합류한 이후에도 지금까지 기자회견이나 성명서를 내지 않았다. 

이처럼 레너드는 언론에 나서거나 얘기하는 것 자체를 극도로 꺼려한다. NBA(미국프로농구) 선수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도 없다. 때문에 많은 신발 회사들은 레너드를 통한 홍보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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