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했던 미드필더 메주트 외질(아스널·사진)이 독일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이유는 인종차별이다.
외질은 23일 오전(한국시간) SNS를 통해 “독일축구협회의 부당한 대우 등 여러 가지 일들 때문에 더는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않겠다”며 “무거운 심정으로 되돌아보면 인종차별과 무례함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외질은 “전 세계엔 이중국적 선수가 많기에 축구계는 인종차별 배경을 지닌 사람들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그동안 자부심을 느끼면서 독일대표팀 유니폼을 입었지만 지금은 그러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외질은 “독일 팬들과 코칭스태프, 팀 동료를 위해 모든 것을 받쳐왔던 만큼 은퇴 결정은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외질은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지난 5월 독일대표팀 동료이자 역시 터키계인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시티)과 함께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만나 촬영한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독일 팬들로부터 민족적 정체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리고 독일대표팀이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0-2로 패하며 탈락하자 외질과 귄도안이 대표팀의 분위기를 무너뜨렸다는 언론의 혹평을 받았다.
외질은 2013년 9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아스널(잉글랜드)에 입단했으며 당시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664억원)였다.
허종호 기자
기사제공 문화일보
사다리분석, 가상축구, 해외배당, 먹튀레이더, 스코어게임, 네임드달팽이, 먹튀폴리스, 네임드, 총판모집, 알라딘사다리, 로하이, 네임드, 네임드사다리, 슈어맨, 올스포츠, 토토, 프로토, 먹튀검증, 다음드, 라이브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