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
양, 0.377 유지… 1위 질주
안, 0.374… 이달 들어 맹타
안타 1개로 승부 역전될수도
이번주, 천적팀과 3연전 치러
수위타자 자리를 놓고 펼치는 양의지(31·두산)와 안치홍(28·KIA)의 방망이 경쟁이 무더위 만큼이나 뜨겁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타율 1위는 양의지다. 양의지는 22일까지 타율 0.377(305타수 115안타)을 유지하고 있다. 그 뒤를 안치홍이 바짝 쫓고 있다. 안치홍은 0.374(297타수 111안타)로 양의지에 불과 0.003 뒤졌다.
양의지는 3월 7경기에서 24타수 12안타(타율 0.500)를 챙기면서 올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양의지는 4월 월간 타율 0.371, 5월 0.381, 6월 0.346, 그리고 7월은 22일까지 0.370이다.
안치홍은 3월 0.357, 4월 0.385, 5월 0.392, 6월 0.342, 그리고 7월 월간 타율 0.374를 유지하고 있다. 초박빙.
경기 수가 적은 3월을 제외하면 양의지와 안치홍의 월간 타율은 엎치락뒤치락 구도다. 월간 타율에서 둘의 차이는 0.015 이내였다.
양의지
6월 중순에는 양의지와 안치홍 모두 타율 0.400을 넘나들며 수위타자는 물론 4할 타율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근소한 차이기에 언제든지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다음 경기에서 양의지가 4타수 무안타이고 안치홍이 4타수 1안타라면 둘의 타율은 0.372로 같아진다.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이유.
양의지는 포수이기에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물론 생애 최고의 시즌을 가꾸고 있기에 날마다 힘이 새롭게 충전된다. 양의지는 지난해까지 9시즌을 치르면서 3할 타율은 3차례였으며 가장 높았던 건 2015년의 0.326이다.
안치홍은 데뷔 첫해인 2009년 두 자릿수 홈런을 날렸고 고졸 신인으로는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 10에 선정됐다. 지난해까지 8시즌에서 3할 타율은 3차례였으며 가장 높았던 건 2014년의 0.339이다.
최근 10경기에서 양의지는 0.313(32타수 10안타), 안치홍은 0.350(40타수 14안타)이다. 양의지는 주춤하며, 안치홍에게 추격할 틈을 제공했다. 그리고 타격 경쟁은 이번 주가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24∼26일 3연전에서 양의지, 안치홍은 ‘천적’과 상대하기 때문이다.
양의지는 24일부터 SK 투수진을 만난다. 양의지는 올 시즌 SK를 상대로 0.481(27타수 1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안치홍은 24일부터 한화와 3연전을 치른다. 안치홍은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0.476(21타수 10안타)을 챙겼다. 물론 방심은 곤란. 기회는 곧 위기이기 때문이다.
김동하 기자
기사제공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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