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르로이 사네가 지난날을 돌아봤다. 월드컵 대표팀 탈락 충격에 휩싸였던 그다.
독일축구협회는 지난 6월 초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으로 2연패를 노렸다.
사네 이름이 없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활약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압도적 우승을 이끌었기에 의구심은 더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2경기에서 10골 15도움이나 올린 업적은 휴짓조각이 됐다.
뚜껑을 열어 보니 독일의 상태도 좋지 못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멕시코 역습에 무너졌다. 2차전 스웨덴전 극적 승리로 살아나는 듯했으나, 최종전에서 한국에 0-2로 패했다.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탈락 수모를 겪었다.
사네가 최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만나 심경을 고백했다. "요하임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과 대표팀 탈락을 놓고 대화를 나눴다. 당연히 난 그 결정을 받아들였다. 뢰브 감독은 내게 그럴 만한 이유를 제시했다"라고 수긍했다.
16강행 실패를 바라본 속내도 전했다. 사네는 "조별리그 탈락을 지켜본다는 건 내게도 매우 슬픈 일이었다. 견디기 힘들 정도였다"라고 털어놨다.
사네는 이제 2018/2019 시즌을 준비한다. 주젭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사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나아가야 한다. 아직 젊은 선수다. 유로 2020, 2022 카타르 월드컵 등이 있다"라고 독려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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