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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훈련 시작… 아시안게임 합류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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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손흥민(26·토트넘)이 팀에 복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19일 구단 SNS를 통해 팀 훈련에 참가한 손흥민의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손흥민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후 국내에서 휴식을 보내다 지난 16일 잉글랜드로 출국했다. 토트넘은 이날 3부리그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와 연습경기(6-0 승)를 치렀고 손흥민은 경기네 나서지 않았다. 

손흥민에게는 중요한 여름이다. 8월18일 개막하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에 와일드 카드로 발탁받았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어느덧 한국 나이로 27세인 손흥민은 이번에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한다면 내년 여름에는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다. 메달 획득이 절실하다.

다만 김학범호 합류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31일부터 시작되는 대표팀의 파주 소집에는 손흥민의 참가가 불가능하다. 김 감독 입장에선 손흥민 등 해외파와 기존 선수들이 하루라도 더 호흡을 맞춰야 전력 구상도 용이하지만 이는 토트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의 군 면제는 중요한 이슈지만 워낙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선수인 만큼 차출 시기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어차피 차기 시즌 개막이 8월11일이라 최소 2경기는 손흥민없이 치러야 하지만 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유력한 방안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를 건너뛰고 토너먼트 시점에 손흥민을 보내는 것이다. 축구협회는 이번 주말 안으로 토트넘과의 일정 조율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일단 손흥민은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한다. 토트넘은 EPL 개막에 앞서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 참가해 전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26일 AS로마전을 시작으로 29일 FC바르셀로나, 8월1일에는 AC밀란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후 8월5일에는 지로나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 

사진=토트넘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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