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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9일 스코틀랜드 카누스티 골프 링크스에서 개막하는 제147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를 거의 잡지 않을 계획이다. 얼마나 날아갈지 알 수 없는 장타 보다는 그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거리의 아이언샷 위주로 홀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타이거 우즈(왼쪽)와 브라이슨 디샘보가 18일 스코틀랜드 카누스티 골프링크스 6번홀에서 제 147회 디 오픈 챔피언십 연습라운드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크고 깊은 항아리 벙커, 긴 러프 등 많은 위험요소에도 불구하고 2014년 디 오픈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세계 5위 존 람(스페인)은 가능한 한 많은 홀에서 드라이버를 쓰겠다고 했다.
세계 톱클래스 선수들 사이에서도 이처럼 극명하게 코스 공략 전술이 엇갈리는 이유는 이곳 카누스티 골프 링크스 페어웨이와 그린이 거북의 등 처럼 딱딱하기 때문이다. 건조한 여름 날씨 탓에 단단히 굳어있는 페어웨이에서는 엄청난 런(공이 땅에 떨어진 뒤 구르는 것)이 발생하고 있다.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지난주 연습라운드 중 18번홀(파4·499야드)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려 공을 457야드 지점에 위치한 개울까지 보냈다. 자타공인 장타자인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도 마찬가지였고,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도 여기서 400야드를 넘겼다.
조심스러운 선택을 한 타이거 우즈는 3번 아이언을 들고 333야드를 날렸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5번 아이언으로 305야드를 기록했다.
타이거 우즈는 “드라이버샷을 치면 80야드나 더 구른다. 심지어 4, 5번 아이언을 쳐도 50~60야드 런이 발생한다”면서 “이런 곳에서는 드라이버샷을 칠 기회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래서 우즈는 평소 쓰던 2번 아이언의 로프트각을 20도에서 17도로 낮춰 티샷용 클럽으로 따로 챙겼다.
역대 디 오픈에서 54세의 그렉 노먼(호주)이 2008년 우승을 다투고, 59세의 톰 왓슨(미국)이 2009년 1타차로 준우승하는 등 경험많은 노장들이 선전한 것을 예로 든 우즈는 “링크스 코스에서는 비거리 걱정을 안 해도 된다. 디 오픈이야 말로 내가 메이저 타이틀을 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춘 대회”라며 의욕을 보였다.
<김경호 선임기자>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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