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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타격왕 김헌곤 "진짜 중요한 무대는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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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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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헌곤(28)은 2016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현재 일본에서 진행 중인 삼성의 마무리 캠프에 참가 중인 탓에 14일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그는 "진짜 잘해야 하는 무대는 지금부터"라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9월 제대한 김헌곤은 상무 소속으로 올 퓨처스리그 타율 0.378(254타수 96안타)을 기록했다. 남부리그와 북부리그를 모두 합쳐 타율이 가장 높다. 2루타 19개, 홈런 8개를 때려냈다. 

김헌곤은 선수들 사이에서 '연습벌레'로 통한다. 영남대를 졸업하고 2011년 삼성(5라운드 36순위)에 입단한 뒤 프로에서 처음 받는 상이기도 하다. 이번 수상이 더 의미있고 값진 이유다. 김헌곤은 "타격왕을 일부러 노린 것도 아니다. 나름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그 와중에 2년 간의 노력이 조금 빛을 볼 수 있게 됐고, 남길 수 있는 추억이 생겨 좋다"고 웃었다. "박치왕 상무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코칭 스태프께서 신경써 주신 덕에 2군 타격왕을 할 수 있었다.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헌곤은 상무에서 여유를 갖게 됐고 상황별 대처 능력도 좋아졌다. 경기에 계속 출전하며 타석에서 적극적으로 반응하거나, 기다려야 할 때를 깨우쳤다. 주루 플레이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기술적인 부분 보다 조금 더 성숙해졌다. 야구를 대하는 마음을 더 간절해지면서 여유가 생겼다. 물론 아직 배울점이 많다"고 얘기했다.

김헌곤은 아쉽지만 시상식에 불참하게 됐다. 신임 김한수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선수 혹은 2군 선수 파악에 여념이 없다. 그는 "비록 2군 시상식이지만 그 분위기를 한 번 느껴보고 싶었다. 설렘이나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으니까…하지만 나는 1군 경기를 풀 타임으로 치르고 휴식을 취해야 하는 선수가 아니다. 우선순위를 둔다면 지금은 마무리 캠프 훈련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내년 시즌 삼성 외야는 어떻게 구성될 지 아직 모른다. FA 최형우는 아직 계약 전이고, 베테랑 박한이의 몸 상태는 아직 물음표다. 특히 외야 자원 가운데 우타는 김헌곤과 배영섭 정도 밖에 없다.그는 "진짜 잘해야 하는 무대는 지금부터"라며 희망찬 2017시즌 준비에 다시 몰두한다.

이형석 기자

기사제공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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