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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LG 감독, "전반기 수확은 정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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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배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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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LG 감독이 꼽은 전반기 최대 수확은 정주현(28)의 발견이다.

류중일 감독은 12일 잠실 SK전에 앞서 전반기를 돌아봤다. 류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부상 없이 전반기를 마쳐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가장 큰 수확은 정주현이다. 고전했던 2루수 자리에 주현이가 너무 잘해주고 있다. 지금은 페이스가 조금 떨어졌지만 본인이 이겨낼 부분이다"고 말했다.

LG의 개막전 2루수는 강승호였다. 그러나 공수에서 극도의 부진을 겪었고, 잠시 박지규가 빈자리를 채웠다. 이후 5월8일 잠실 롯데전부터 정주현이 주전 2루수로 출전 중이다. 타격 성적은 타율 0.269(175타수 47안타) 4홈런 21타점. 수비 실책이 5개 있지만 기대 이상으로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 48승1무40패를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승패 마진 '+8'까지 만들면서 순항을 이어갔다. 류 감독은 "전반기는 예상과 비슷한 거 같다"며 "삼성 시절과 마찬가지로 한 달에 '+2'씩하는 게 목표였다. 7월까지 '+10'을 해야 하는데 아직 7월이 끝나지 않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배중현 기자

기사제공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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