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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안티풋볼’ 수비만 한 프랑스에 敗…실망스럽다”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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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4강전에서 패배한 벨기에가 프랑스를 강하게 비판했다.

벨기에(피파랭킹 3위)는 7월1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프랑스(7위)에 0-1로 패했다.

프랑스는 후반 6분 사무엘 움티티가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섰고, 득점 이후엔 수비 위주의 전술로 승리를 지키는데 몰입했다.

벨기에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는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쿠르투아는 벨기에 방송 RTBF를 통해 "프랑스는 '안티 풋볼'을 했다"며 강하게 비판한 뒤 "몹시 짜증나는 경기였다. 프랑스는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 골문 40미터 거리부터 11명이 수비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트라이커가 골을 목표로 뛰는 걸 못 봤다"면서 "그런 식으로 플레이를 하는 건 그들의 권리이지만 보기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쿠르투아는 "우리보다 좋은 팀에 진 게 아니라 수비밖에 안 한 팀에 져서 짜증난다. 오늘 벨기에가 못 이긴 게 실망스럽다"고 거듭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벨기에는 오는 14일 크로아티아-잉글랜드의 4강전 패배 팀과 3,4위전에서 맞붙는다.(사진=티보 쿠르투아)

[뉴스엔 주미희 기자]

뉴스엔 주미희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공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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