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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이적료 높을 때 팔아야’vs‘연평균 50골 골잡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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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윤진만 기자= 레알마드리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9년간의 동거를 그만 끝낼 때일까? 혹은 헤어지기엔 너무 이른 시점일까.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설이 들끓는 9일, 호날두를 가까이에서 취재한 스페인 기자들은 ‘마르카’를 통해 각기 다른 목소리를 냈다.

# 팔아야 한다. 왜냐고?

“레알은 개혁이 필요하니까.” ‘라디오 마르카’의 라울 바렐라 기자는 이같이 말했다. ‘크리스티아누 마드리드’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돌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라 섹스타(방송)’의 J.페드레롤 기자는 “레알은 진정으로 팀에 남고 싶어 하는 선수들과 함께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OX’ 중 ‘O’를 들어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마누엘 브루마 ‘문도 데포르티보(신문)’ 기자는 “레알은 어느 누구에게도 자비를 베풀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1억 유로(한화 약 1309억원)가량의 수익을 남길 수 있을 때 이적을 결정하는 것도 구단에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조세 루이스 산체스 ‘라 섹스타’ 기자는 최소 1억 5천유로(약 1964억원) 정도를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르난도 부르고스 ‘온다세로(라디오)’ 기자는 두 개의 태양이 공존할 수 없다고 주장을 폈다. 구단 내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 또는 호날두가 그만 갈러서야 할 때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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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또는 호날두에게 맡기자

반대 의견도 있다.

“이적료 1억 유로가 책정된 선수 중 그 정도의 득점력을 지닌 선수가 있을까. 호날두를 보낸다는 건 연간 50골을 넣는 공격수를 떠나보낸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미친 결정이 될 것이다.” (마놀로 라마 ‘코페’(라디오) 기자)

안톤 메아나 ‘세르(라디오)’ 기자는 “호날두와 비슷한 레벨의 대체자를 구하고, 최고 이적료를 수립하는” 두 가지 조건이 수렴될 때 이적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안마 로드리게스 ‘리베르타드 디지털(온라인)’ 기자와 엘레오노라 지오비오 ‘엘 파이스(신문)’ 기자는 이적에 대한 결정을 선수 본인에게 맡겨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로드리게스는 “다만 떠나고자 한다면,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마르카 홈페이지 캡처

기사제공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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