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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가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거머쥐었다. 늘 자신감을 안겨주는 샌디에이고를 만나 6이닝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커쇼는 개인 통산 2000이닝도 넘어섰다. 추신수가 휴식을 가진 텍사스는 보스턴의 7연승 제물이 됐다. 제이디 마르티네스는 시즌 28호 홈런을 터뜨렸다. 내셔널리그 홈런왕 경쟁도 불이 붙고 있는 중. 헤수스 아길라가 시즌 23호, 브라이스 하퍼가 22호 홈런을 터뜨렸다. 양키스는 볼티모어와의 더블헤더를 나눠가졌다. 필라델피아도 메츠와의 더블헤더에서 2차전만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애런 놀라는 시즌 12승을 올리고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다저스(49승41패) 8-2 샌디에이고(39승54패)
W: 커쇼(3-4 2.61) L: 페르도모(1-3 7.09)
커쇼가 부상 복귀 후 가장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통산 상대 평균자책점이 1.94(32경기)에 불과했던 샌디에이고를 만나 6이닝 5K 무실점(2안타 1볼넷) 승리를 따냈다(89구). 커쇼의 무실점 등판은 올 시즌 처음이다. 오늘 경기 이전까지 통산 1998이닝을 던졌던 커쇼는 2000이닝 돌파라는 금자탑도 쌓았다. 메이저리그 2000이닝을 넘어선 투수 중 커쇼보다 평균자책점이 낮은 투수는 역대 세 명밖에 없다. 패스트볼은 위력적이지 않았다. 평균 구속 90.8마일이었고(최고 92.3마일) 헛스윙도 하나 없었다(40구). 그럼에도 불구하고 샌디에이고 타선은 커쇼의 관록투에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타선은 4회 5득점으로 커쇼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올 시즌 첫 출장에 나선 앤드류 톨스가 3타수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31경기만을 뛰었던 톨스는 푸이그가 사근 부상을 당하면서 승격됐다. 터너(.271 .363 .413) 벨린저(.241 .325 .484)는 3안타 경기. 터너는 3안타 중 8회 2타점 적시타가 있었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도모가 7이닝 동안 탈삼진 없이 6실점(10안타 3볼넷) 난타를 당했다(111구). 그러나 페르도모는 타석에서 커쇼에게 안타를 친 두 명 중 한 명이다(나머지 윌 마이어스). 한때 트레이드 시장 바이어설이 나돌았던 샌디에이고는 최근 8경기 2승6패다.
다저스 2000이닝 투수
3816.1 - 돈 서튼
3432.0 - 돈 드라이스데일
2866.0 - 브릭야드 케네디
2757.2 - 대지 밴스
2426.0 - 벌레이 그라임스
2397.0 - 클로드 오스틴
2376.1 - 아도니스 테리
2375.1 - 냅 러커
2348.2 -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2324.1 - 샌디 코팩스
2180.2 - 오렐 허샤이저
2029.1 - 자니 파드리스
2004.0 - 클레이튼 커쇼
커쇼 2000이닝을 양분하면?
첫 (era) 2.73 (whip) 1.12 (k) 1,031
후 (era) 2.03 (whip) 0.89 (k) 1,159
역대 평균자책점 순위 (2000이닝 기준)
2.21 - 에디 시코티
2.34 - 히포 본
2.36 - 월터 존슨
2.37 - 클레이튼 커쇼
2.51 - 슬림 샐리
커쇼 복귀 후 네 경기 피칭
3.0이닝 2실점 - 메츠
5.0이닝 1실점 - 컵스
6.0이닝 2실점 - 피츠버그
6.0이닝 0실점 - 샌디에이고
*(era) 2.25 (whip) 0.85 (avg) .205
커쇼 vs NL 서부 통산 평균자책점
(era) 1.60 (이닝) 310.1 - 샌프란시스코
(era) 1.89 (이닝) 214.2 - 샌디에이고
(era) 2.53 (이닝) 181.2 - 애리조나
(era) 3.22 (이닝) 235.0 - 콜로라도
텍사스(40승52패) 0-5 보스턴(63승29패)
W: 로드리게스(11-3 3.62) L: 마이너(6-5 4.56)
보스턴이 7연승을 질주했다. 최근 17경기 14승으로 시즌 승률은 .685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111승 페이스. 이는 보스턴 단일 시즌 최다승에 해당하는데, 보스턴은 1946년 이후 100승 시즌이 없다. 참고로 전반기 63승은 이미 2013년 58승을 넘어선 구단 신기록이다.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또 5.2이닝 피칭. 삼진 5개로 점수는 뺏기지 않았지만(3안타 3볼넷) 투구 수 관리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한다(105구). 1회 피어스의 투런 홈런(5호)으로 선취점을 낸 타선은 8회 제이디 마르티네스가 쐐기 스리런 홈런(28호)을 쏘아올렸다. 마르티네스는 4타수2안타 3타점(.331 .394 .654). 보스턴은 마르티네스가 홈런을 친 경기에서 24승3패다. 베츠(.344 .433 .674)는 올 시즌 5번째 중견수 선발 출장을 했다. 대체로 중견수 수비는 잘 했지만, 브래들리에 비하면 타구 판단은 조금 느렸다. 텍사스는 마이너가 5.1이닝 4K 2실점(6안타 무사사구) 패전을 안았다(93구). 두 번째 투수 기어린이 1.2이닝 무실점으로 접전 승부를 이어갔지만, 차베스가 스리런 홈런을 맞고 긴장감을 해제시켰다. 타선은 7회 선두타자 3루타를 치고 나간 치리노스를 삼진 하나와 땅볼 두 개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최소 외야플라이를 기대하고 내보낸 대타 갈로가 문제였다(.187 .293 .443). 한편 추신수는 오늘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보스턴 한 시즌 최다승 순위
1. 105승 (1912)
2. 104승 (1946)
3. 101승 (1915)
4. 99승 (1978)
5. 98승 (2004)
6. 97승 (1977, 2013)
로드리게스 올 시즌 5.2이닝 피칭
(5.21) 5.2이닝 0실점 / 110구
(5.26) 5.2이닝 2실점 / 101구
(6.07) 5.2이닝 1실점 / 107구
(6.13) 5.2이닝 2실점 / 109구
(7.10) 5.2이닝 0실점 / 105구
보스턴 한 시즌 최다 5.2이닝 등판
5 - 로저 모렛(1973)
5 -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2018)
4 - 마이크 토레스(1981)
4 - 훌리안 타바레스(2007)
올 시즌 경기당 평균 투구 100구 이상
109.3 - 바우어
106.6 - 슈어저
103.9 - 클레빈저
103.8 - 콜
103.7 - 벌랜더
103.2 - 로아크
101.7 - 카이클
100.8 - 팩스턴
100.8 - 세일
100.1 - 더피
100.1 - 로드리게스
*100이닝 미만 로드리게스 유일 (99.1)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레이스
28 - 제이디 마르티네스
25 - 애런 저지
25 - 마이크 트라웃
24 - 호세 라미레스
23 - 프란시스코 린도어
22 - 지안카를로 스탠튼
22 - 무키 베츠
22 - 넬슨 크루스
*마르티네스 최근 162경기 60홈런 153타점
콘택트 비율 상/하위 타자
상 : 브랜틀리(89.4) 이글레시아스(89.0)
하 : 갈로(62.4) 스탠튼(65.2) 브린슨(66.5)
양키스(58승30패) 4-5 볼티모어(25승65패) [DH1]
W: 라이트(2-0 4.91) L: 사바시아(6-4 3.34) S: 브리튼(2/1 4.63)
볼티모어가 6연패를 끊었다. 4회 트럼보의 투런(12호) 6회 발렌시아의 스리런 홈런(9호)으로 다섯 점을 뽑았다. 3타수1홈런 3타점 1볼넷의 발렌시아(.258 .320 .439)는 이 한 방으로 25타수무안타에서 탈출했다. 트럼보는 3타수1홈런 2타점 1볼넷(.261 .326 .483). 마차도는 2루타 한 방을 때려냈다(.312 .381 .560). 7팀으로 압축된 마차도 트레이드는 상당히 근접했다는 소식. 이미 동료들은 이별 준비를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선발 야카보니스가 5이닝 5K 3실점(6안타 1볼넷) 노디시전(71구)으로 내려간 마운드는 마이크 라이트가 2이닝 1실점 승리, 브리튼이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역시 트레이드 후보 중 한 명인 브리튼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안타 폭투가 있었다. 사바시아는 5이닝 4K 5실점(7안타 3볼넷) 패전(99구). 레드 러핑을 넘고 양키스 역대 탈삼진 4위에 올랐는데, 오늘 주심 볼판정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사바시아는 2016년 5월5일 이후 볼티모어전 9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타선에서는 4타수2안타 1타점을 올린 스탠튼(.270 .343 .519)이 시즌 22호 홈런을 날렸다. 양키스는 지난 4년 연속 올스타로 뽑힌 베탄시스가 경기 전 "나를 제외해도 올스타에 뽑히지 못한 아쉬운 선수가 많다. 우리팀 채드 그린이 그렇다. 기분이 좀 이상할 것 같지만, 그 기간을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볼티모어 홈런 순위
21 - 마차도
12 - 트럼보
11 - 맨시니
10 - 존스
10 - 스콥
9 - 데이비스
9 - 발렌시아
올 시즌 볼티모어 홈런 내용 (105개)
솔로 - 72개
투런 - 26개
스리런 - 4개
만루 - 3개
양키스 역대 탈삼진 순위
2020 - 앤디 페티트
1956 - 화이티 포드
1778 - 론 기드리
1528 - CC 사바시아 (4위)
1526 - 레드 러핑
1468 - 레프티 고메스
1278 - 마이크 무시나
스탠튼 전/후반기 홈런 수
12 [전반기] 19 [후반기] 18
13 [전반기] 10 [후반기] 14
14 [전반기] 21 [후반기] 16
15 [전반기] 27 [후반기] 0
16 [전반기] 20 [후반기] 7
17 [전반기] 26 [후반기] 33
18 [전반기] 22 [후반기] ?
양키스(59승30패) 10-2 볼티모어(25승66패) [DH2]
W: 세사(1-1 3.00) L: 라미레스(0-3 3.93) S: 갈레고스(1/0 4.50)
양키스가 2차전은 내주지 않았다. 17안타 10득점을 앞세워 5안타 2득점에 머무른 볼티모어를 가뿐하게 눌렀다. 리드오프 가드너가 동분서주 했다. 가드너는 6타수4안타(홈런 2루타) 3타점 3득점(.260 .352 .397). 4회 날린 투런 홈런(7호)은 스탯캐스트 시대 이후 개인 최장거리 홈런이다(426피트). 양키스는 가드너가 홈런 친 경기에서 승률이 좋았던 기억이 있다. 오늘도 이 공식을 이어가면서 최근 2년간 22승3패라는 무시무시한 승률을 만들었다. 저지는 5타수2안타 1타점 1볼넷(.281 .399 .566). 스탠튼도 홈런은 없었지만, 더블헤더 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때려냈다(.272 .344 .520). 선발 전원이 안타를 친 양키스는 선발 투수 세사도 6이닝 4K 무실점(3안타 3볼넷) 피칭(85구)을 선보였다. 매이닝 주자는 내보냈지만, 위기를 확대하지 않는 능력이 돋보였다. 6회말 무사 1루에서 마차도를 병살타 처리한 것이 인상적. 볼티모어는 예프리 라미레스가 4이닝 4K 4실점(9안타 2볼넷)으로 좋지 않았다. 쇼월터 감독은 라미레스의 첫 세 경기 등판을 칭찬한 바 있다(14.1이닝 5실점 4자책). 양키스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마차도(.309 .379 .555)는 3타수무안타 1볼넷. 켄 로젠탈(MLB네트워크)에 의하면 양측 협상이 임박한 상태는 아니라고 한다. 한편 양키스는 다나카가 내일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다.
양키스 현역 최다 경기 (이적생 제외)
1292 - 가드너
527 - 그레고리우스
520 - 엘스버리
281 - 힉스
268 - 저지
메이저리그 전체 순위
보스턴 : 63승29패 .685
양키스 : 59승30패 .663 (2.5)
휴스턴 : 61승32패 .656 (2.5)
시애틀 : 57승34패 .626 (5.5)
밀워키 : 54승37패 .593 (8.5)
필라델피아(49승39패) 3-4 메츠(36승51패) [10회] DH1
W: 피터슨(2-1 2.93) L: 아라노(1-1 2.53)
메츠는 선발 윌러가 4.2이닝 8K 3실점(7안타 3볼넷)하고 내려갔다(102구). 13경기 연속 무승은 1998년 이후 메츠 선발 중 가장 긴 승리 가뭄이다. 불펜 대결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았던 메츠는 놀랍게도 루고 그셀먼 파밀리아 피터슨이 5.1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그리고 연장 10회말 대타로 나온 플로레스의 끝내기 홈런이 나왔다. '끝내기 전문' 플로레스(.267 .322 .471)는 통산 네 번째 끝내기 홈런. 이는 메츠 역대 최다홈런 타이기록이며, 끝내기 10타점은 메츠 신기록이다. 메츠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1회 시즌 16호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283 .330 .491). 필라델피아는 지난 6경기 6승 1.91을 기록한 에플린이 5이닝 4K 3실점(5안타 무사사구)으로 연속 경기 승리가 중단됐다. 그러나 패전을 모면하면서 연승 기록은 유지를 했다. '위기의 남자' 프랑코가 4타수2안타 1홈런(11호) 1타점 1볼넷(.273 .320 .458). 프랑코는 필라델피아가 3루수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입지를 위협받고 있다. 지난번 마차도 방문 때 열렬한 응원을 보냈는데, 어린 선수들의 멘토 역할도 할 수 있는 벨트레가 적격이라는 주장이다.
플로레스 끝내기 홈런 (이닝/타점/상대)
(15.8.01) 12회말 / 1점 / 워싱턴
(17.7.23) 9회말 / 1점 / 오클랜드
(18.4.16) 9회말 / 1점 / 밀워키
(18.7.10) 10회말 / 1점 / 필라델피아
메츠 역대 최다 끝내기 홈런 타자 (4개)
1. 클레온 존스
2. 크리스 존스
3. 케빈 맥레이놀즈
4. 마이크 피아자
5. 윌머 플로레스
메츠 역대 끝내기 최다타점
10 - 윌머 플로레스
9 - 데이빗 라이트
8 - 케빈 맥레이놀즈
7 - 에드 크레인풀
7 - 러스티 스토브
*플로레스 4홈런/3안타/2희비/1땅볼
필라델피아 유격수/3루수 wRC+
유격수 : 76 (리그 11위)
삼루수 : 86 (리그 13위)
*마차도 wRC+ 151 (유격수 리그 2위)
*벨트레 wRC+ 107 (삼루수 리그 8위)
필라델피아(50승39패) 3-1 메츠(36승52패) [DH2]
W: 놀라(12-2 2.27) L: 오스왈트(0-2 6.75) S: 아라노(3/0 2.51)
양키스-볼티모어 1차전이 비 때문에 미뤄진 경기였다면(6/1) 필라델피아-메츠 2차전은 눈 때문에 미뤄졌던 경기(4/3). 이 경기에서 놀라가 하고 싶은 걸 다 했다. 먼저 마운드 위에서는 7이닝 10K 무실점(1안타 1볼넷) 역투(105구). 여기에 5회초 타석에서 주자 세 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놀라가 3타점 2루타를 친 이 상황은 오늘 필라델피아의 유일한 득점 장면이었다. 자신이 직접 결승타를 친 놀라는 시즌 12승을 확보. 이는 1999년 커트 실링(13승) 이후 필라델피아 전반기 최다승이다. 2차전 필라델피아의 안타는 놀라 외 카를로스 산타나의 내야안타(9회)가 전부였다. 필라델피아가 2안타 이하를 치고도 승리한 것은 1988년 10월1일 이후 처음이다. 메츠는 코리 오스왈트가 6이닝 7K 3실점(1안타 3볼넷)으로 선전했지만(87구) 놀라에게 던진 패스트볼 하나가 돌이킬 수 없는 공이 됐다. 타선은 필라델피아처럼 2안타 빈공에 허덕였다. 2안타는 1차전 끝내기 홈런을 친 플로레스가 모두 때려냈다(.272 .325 .476).
내셔널리그 다승왕 레이스
12 - 놀라
11 - 슈어저 레스터
10 - 고들리
9 - 그레인키 마이콜라스
놀라 vs 슈어저
놀 (era) 2.27 (whip) 0.98 (avg) .200
슈 (era) 2.33 (whip) 0.89 (avg) .179
놀 (이닝) 123.0 (삼진) 126 (fWAR) 4.0
슈 (이닝) 127.2 (삼진) 177 (fWAR) 4.3
워싱턴(45승45패) 3-6 피츠버그(42승48패)
W: 노바(5-6 4.50) L: 로드리게스(0-1 6.86) S: 바스케스(19/4 3.29)
분위기가 올라오는 듯 했던 워싱턴은 다시 이틀 연속 패배. 선발 제프리 로드리게스(24)가 1회 석 점, 2회 석 점을 뺏기면서 5이닝 4K 6실점(8안타 4볼넷) 했다(90구). 로드리게스는 에릭 페디(어깨)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선발투수가 무너진 경기를 되돌리는 것은 쉽지 않은 법. 5회 소토(9호) 6회 하퍼(22호)의 홈런이 나왔지만, 모두 루상에 주자가 없었다. 피츠버그는 폴랑코가 1회 2타점 적시타, 2회 투런 홈런(13호)을 터뜨리면서 기선 제압에 나섰다. 폴랑코는 3타수2안타 4타점 1볼넷 1도루(.236 .343 .472). 폴랑코는 최근 11경기 .359 .444 .718(3홈런)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마르테가 3타수1안타 1볼넷 1도루(.279 .330 .459). 어제 부상에서 돌아온 서벨리는 애덤 이튼과 타석에 들어서는 것을 두고 실랑이를 벌였다. 양팀 선수들이 모두 모였지만, 우려했던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선발 노바는 5.2이닝 5K 3실점(8안타 무사사구) 승리(91구). 노바의 승리를 지켜준 바스케스는 원래 워싱턴 소속이었다. 2016년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마크 멜란슨과 트레이드 되면서 피츠버그로 건너왔다. 그리고 작년부터 멜란슨의 마무리 자리를 계승하고 있다. 5연패 후 두 경기 연속 승리한 피츠버그는 내일 손가락 부상을 입었던 머스그로브가 선발 등판한다(워싱턴 헬릭슨).
워싱턴 첫 90경기 성적
(2013) 46승44패 .511
(2014) 49승41패 .544
(2015) 49승41패 .544
(2016) 54승36패 .600
(2017) 54승36패 .600
(2018) 45승45패 .500
올 시즌 6실점 이상 워싱턴 선발
(4.04) 3.2이닝 10실점 - A J 콜
(6.23) 4.1이닝 6실점 - 로아크
(6.26) 1.0이닝 6실점 - 지오 곤살레스
(7.04) 7.0이닝 9실점 - 로아크
(7.06) 4.0이닝 9실점 - 헬릭슨
(7.10) 5.0이닝 6실점 - 로드리게스
피츠버그 승리기여도 순위
2.4 - 서벨리
2.3 - 마르테
1.6 - 디커슨
1.6 - 타이욘
1.3 - 바스케스
1.3 - 디아스
0.8 - 머스그로브
디트로이트(40승53패) 9-10 탬파베이(46승44패) [10회]
W: 앤드리스(2-3 3.63) L: 하디(3-2 3.40)
탬파베이는 연장전 10회말 로버슨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 그러나 1회 5득점을 생각하면 좀더 쉽고 편안하게 이겼어야 했다. 선발 아처가 제 역할을 못했다. 6월초 왼 복부 부상을 당한 아처는 타선의 초반 득점지원에도 3.1이닝 3K 3실점(6안타 2볼넷)에 그쳤다(78구). 이로 인해 탬파베이는 불펜 데이와 다름없는 투수 운영을 가져갔다. 그런데 불펜이 두 번이나 사고를 쳤다. 7회초 7-3 리드를 7-7로 날리더니, 7회말 2득점으로 잡은 9-7 리드도 8회초 9-9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접전 끝에 간신히 승리했지만, 내일 시작 투수로 예고한 앤드리스까지 내보냈다. 타선은 아다메스를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쳤다. 끝내기를 친 로버슨(.268 .394 .412)을 비롯해 크론(.250 .325 .465) 고메스(.208 .282 .338)는 각각 3안타를 몰아쳤다. 디트로이트는 리리아노가 2.1이닝 3K 7실점(8안타 1볼넷)으로 크게 무너지면서 추격전을 펼쳤다. 밑천이 드러난 리리아노는 도미니카 투수 역대 6번째로 통산 1700삼진 고지를 밟았지만, 이 기록 달성이 중요한 게 아니었다. 카스티야노스는 3안타 1볼넷으로 4출루(.306 .360 .524) 구드럼은 6타수2안타 3타점을 올렸다(.253 .324 .463). 디트로이트는 7회 이글레시아스의 2타점 2루타, 8회 마톡의 적시타로 동점까지는 잘 만들었는데, 경기를 앞서가는 점수는 뽑지 못했다.
아처 첫 14경기 성적 비교
15 (era) 2.00 (whip) 0.94 (avg) .196
16 (era) 4.61 (whip) 1.44 (avg) .256
17 (era) 3.80 (whip) 1.18 (avg) .228
18 (era) 4.41 (whip) 1.38 (avg) .267
불펜 데이나 다름 없었던 오늘
3.1이닝 3실점 - 아처
2.2이닝 0실점 - 우드
0.0이닝 3실점 - 슐츠
0.1이닝 0실점 - 콜레어릭
0.2이닝 1실점 - 카스티요
0.1이닝 1실점 - 스타렉
0.1이닝 1실점 - 알바라도
1.1이닝 0실점 - 로모
1.0이닝 0실점 - 앤드리스
도미니카 최다삼진 순위
3154 - 페드로 마르티네스
2513 - 바톨로 콜론
2303 - 후안 마리셜
1905 - 어빈 산타나
1720 - 우발도 히메네스
1702 -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1664 - 페드로 아스타시오
신시내티(40승51패) 7-5 클리블랜드(49승40패)
W: 디스클라파니(4-1 4.43) L: 클레빈저(7-4 3.34)
신시내티는 확실히 초반에 비해 분위기가 달라진 상황. 지난 주말 컵스와의 원정 3연전을 1승2패로 마쳤지만, 오늘 AL 중부 선두 클리블랜드를 꺾었다. 짐 리글맨 임시감독 체제에서 성적은 37승36패. 6월17일 이후 승률 .714(15승6패)는 리그 전체 1위에 해당한다. 신시내티는 올 시즌 인터리그 경기에서도 대단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9승2패). 셰블러가 5타수4안타 1홈런(12호) 3타점(.283 .354 .484). 보토(.292 .425 .444)는 5회 시즌 9호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으로 캐나다 통산 최다홈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발 디스클라파니가 7이닝 3K 1실점(5안타 2볼넷)으로 호투(98구)한 것도 고무적인 부분이다. 만만한 지구 선두인 클리블랜드는 9회말 킵니스의 홈런(2점)에 이어 린도어의 희생플라이와 브랜틀리의 2루타로 넉 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9회초 톰린이 또 투런 홈런을 헌납하면서 5-1 점수 차가 7-1로 벌어진 상태였다. 톰린은 현재 최다 피홈런 공동 3위인데, 다른 투수 세 명이 100이닝 이상 던진 반면 톰린은 50이닝도 넘어서지 않았다. 클레빈저는 6이닝 5실점(7안타 3볼넷) 부진(107구). 삼진 11개는 패전으로 빛이 바랬다. 5번 알론소와 6번 킵니스가 각각 4회와 9회 홈런을 때려냈다. 이가운데 알론소(.255 .324 .443)의 홈런은 팀의 17이닝 연속 무득점을 씻어낸 홈런이었다.
캐나다 통산 최다홈런
383 - 래리 워커
266 - 조이 보토
265 - 맷 스테어스
247 - 저스틴 모어노
222 - 제이슨 베이
194 - 제프 히스
181 - 러셀 마틴
올 시즌 최다 피홈런 투수 (이닝)
24 - 주니스 (101.2)
22 - 콜론 (100.2)
21 - 해멀스 (103.0)
21 - 톰린 (49.0)
19 - 번디 (99.1)
19 - 노바 (98.0)
19 - 더피 (106.2)
각 지구선두 승률 순위
0.685 [AL 동부] 보스턴
0.656 [AL 서부] 휴스턴
0.593 [NL 중부] 밀워키
0.562 [NL 동부] 애틀랜타 필리스
0.551 [AL 중부] 클리블랜드
0.549 [NL 서부] 애리조나
오클랜드(51승40패) 2-0 휴스턴(61승32패)
W: 몬타스(5-2 3.35) L: 피콕(1-4 3.03) S: 트라이넨(23/2 0.79)
오클랜드는 올 시즌 놀라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팀 중 하나. 오늘 6연승을 달리던 휴스턴을 누르고 최근 22경기 성적을 18승4패로 만들었다. 휴스턴처럼 선발진이 안정되어 있지도 않고(12명) 빅마켓처럼 많은 돈을 쓰지도 않는데(개막전 연봉 30위) 현재 아메리칸리그 5위에 오르는 기적을 일으키고 있다. 고민거리는 오클랜드가 올 시즌 계속 도전을 해야하는지 여부. 예상을 뛰어넘은 시즌은 분명하지만, 현재 아메리칸리그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이 가려진 분위기다. 과연 빌리 빈 사장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주목되는 가운데 오늘은 피스코티가 4타수3안타 1홈런(10호)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258 .321 .439). 몬타스는 콜의 구위에 주눅들지 않고 6이닝 2K 무실점(3안타 2볼넷) 승리를 올렸다(88구). 최고구속 100마일을 넘긴 콜은 6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고 무실점(3안타 3볼넷)으로 틀어막았다(108구). 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패 없이 내려갔다. 오클랜드는 콜이 내려가자 피콕과 해리스에게 곧바로 한 점씩 뺏어왔다. 올 시즌 오클랜드는 7회 이후 앞서있는 경기 성적이 35승무패가 됐다.
오클랜드 포스트시즌 갈까 (격차)
지 구 : 3위 (9.0)
와일드 : 3위 (6.0)
2018 개막전 팀 연봉 (USA투데이)
2억2142만 - 샌프란시스코
2억0624만 - 보스턴
1억8181만 - 컵스
1억8019만 - 워싱턴
1억7276만 - 메츠
1억7203만 - 휴스턴
8330만 - 애틀랜타
7371만 - 샌디에이고
6960만 - 탬파베이
6265만 - 오클랜드
올 시즌 10K 경기 승리 놓친 등판 (팀)
11 - 휴스턴
5 - 워싱턴 보스턴 클리블랜드
4 - 메츠
3 - 시애틀 애리조나 신시내티
역대 단일 시즌 기록은?
13 - 컵스(2002)
12 - 애리조나(1999)
11 - 에인절스(1977)
11 - 디트로이트(2013)
밀워키(54승37패) 3-4 마이애미(38승55패) [10회]
W: 지글러(1-5 4.50) L: 크네이블(2-1 3.52)
마이애미는 주전 포수 리얼뮤토가 출산휴가로 자리를 비웠다. 대신 선발로 나온 브라이언 할러데이가 오늘 경기 주인공이 됐다. 할러데이는 연장 10회말 1사 2,3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4회 희생플라이로 팀의 첫 득점도 책임진 할러데이는 2타수1안타 2타점 1볼넷(.172 .225 .215). 1할대 백업 포수지만, 오늘만큼은 3할대 주전 포수 부럽지 않은 활약을 했다. 할러데이는 경기 후 리얼뮤토에게 축하 문자를 받았다고 전했다. 마이애미는 5타수2안타 1타점을 올린 브라이언 앤더슨이 팀 역대 최초로 전반기 100안타를 친 신인타자가 됐다(.284 .360 .416). 밀워키는 연장 10회초 기회를 날린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무사 2,3루에서 아길라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쇼의 고의사구로 1사 만루에서 등장한 브래드 밀러가 병살타를 쳤다. 4회 홈런을 친 아길라(.305 .368 .639)는 홈런보다 삼진이 더 생각나는 하루라고 전했다. 한편 밀워키 선수들은 내셔널리그 올스타 마지막 한 자리에 도전하는 아길라를 응원하는 티셔츠를 입었다. 두 선발투수는 승패를 가르지 못했다. 우레냐가 5.2이닝 4K 2실점(7안타 1볼넷) 앤더슨이 4.2이닝 4K 비자책 1실점(8안타 2볼넷). 밀워키는 헤이더가 1.2이닝 2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마이애미 전반기 최다안타 (신인)
101 - 브라이언 앤더슨(2018)
99 - 알렉스 곤살레스(1999)
94 - 댄 어글라(2006)
89 - 핸리 라미레스(2006)
88 - 마크 캇세이(1998)
캔자스시티(25승65패) 1-3 미네소타(40승48패)
W: 베리오스(9-7 3.41) L: 힐(1-3 6.04) S: 로드니(20/5 3.06)
베리오스 : 7이닝 8K 1실점(6안 1몸)
더피 : 6이닝 9K 무실점(6안 2볼)
마우어 : 5타3안 1타점(.267 .360 .355)
에스코바 : 4타3안 1타점(.276 .331 .526) *MIN
에스코바 : 4타1안 1타점(.195 .243 .275) *KC
컵스(51승37패) 1-2 SF(48승45패) [11회]
W: 블락(6-5 4.57) L: 시섹(2-1 2.01)
수아레스 : 6이닝 5K 1실점(3안 4볼)
헨드릭스 : 8.1이닝 8K 1실0자(5안 1볼)
산도발 : 5타수2안타 1타점(.260 .321 .418)
벨트 : 4타수2안타 1볼넷(.303 .396 .509)
바에스 : 4타수무안타 1볼넷(.292 .326 .558)
※ 레퍼런스/팬그래프/ESPN/스탯캐스트 등 참조
내일의 TV 중계(MBC스포츠플러스)
8시 : WSH(헬릭슨)-PIT(머스그로브)
*캐스터 정찬우/해설 손건영
8시 : TEX(가야르도)-BOS(벨라스케스)
*캐스터 김수환/해설 김형준
11시 : SEA(리크)-LAA(리처즈)
*캐스터 손우주/해설 박승현
11시 : LAD(힐)-SD(라우어)
*캐스터 정병문/해설 차명석
기사제공 이창섭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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